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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권나라가 '이태원 클라쓰'에서 야망과 밀당의 아이콘 '오수아'로 활약하고 있다. 권나라는 오수아의 입체적인 면들을 놓치지 않고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감탄과 입덕을 유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권나라는 박새로이, 조이서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쥐락펴락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단밤'을 영업정지당하게 신고한 사람이냐는 질문에 당황한 것도 잠시 당당하게 인정, 박새로이에게 "아직도 내가 좋니?"라고 되묻는 오수아에 완벽하게 빠져든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권나라는 알쏭달쏭한 오수아의 속마음을 긴장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그중에서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인정사정없는 그녀의 상황 판단력이 돋보인다. 극 중 오수아는 '장가' 장대희 회장(유재명 분)의 신임을 받으며 전략기획실장으로 성장한 인물.
각 인물들과의 팽팽한 텐션도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먼저 박새로이와 10년에 걸친 우정과 애정 사이의 묘한 케미를 만들고 있다. 오수아는 자신의 성공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동시에 박새로이 성공의 원동력이 됐다. 특히 비난 대신 걱정을 건네는 박새로이에게 흔들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장가' 패밀리와 벌이는 신경전 또한 이목을 끈다. 장 회장과 강민정(김혜은 분)이 믿고 맡기는 능력자이자, 장근원(안보현 분)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전략기획실장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것. 이처럼 권나라는 박새로이부터 강민정까지 인물에 따라 눈빛, 표정 등을 섬세하게 변주하며 맞춤 케미를 탄생시켰다.
여기에 권나라가 선보이는 '오수아룩'도 화제다. 스웨트 셔츠, 카디건과 청바지로 고등학생 감성을, 펑키한 블랙 원피스로 이태원을 즐기는 20대의 자유분방함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화사한 분홍색 슈트로 시작된 각종 슈트 패션은 오수아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장가' 본사와 '장가포차' 현장을 오갈 수 있도록 활동성을 고려한 권나라 표 오피스룩은 오수아의 커리어를 펼치는데 일조하고 있다.
권나라는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김혜은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오수아'를 빚어내며 제 몫을 톡톡히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장 회장이 '단밤' 앞에서 오수아에게 행동으로 보이라고 지시, 결심이 선 오수아의 눈빛이 그려져 이후 그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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