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인교진과 류수영이 '한끼줍쇼'에서도 사랑꾼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류수영은 연희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하선과 결혼 전부터 연희동에 살았고, 현재 본가도 연희동에 있다는 그는 이를 증명하듯 동네 곳곳을 직접 소개했다. 또한 촬영 도중 엄마 친구와 같은 교회에 다니는 교인을 만나 인사하는 등 '찐' 동네 주민의 모습으로 한 끼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먼저 한 끼에 성공한 건 강호동-인교진 팀이었다. 게다가 이들이 방문한 곳은 '미스터 트롯' 출연자 차수빈의 집으로 놀라움을 더했다. 가사 실수로 '미스터 트롯'에서 아쉽게 탈락한 차수빈은 데뷔한 지 1년밖에 안 된 신인이지만 트로트를 향한 열정만큼은 남달랐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야구했는데 눈 부상으로 꿈을 접었다. 트로트 하기 전까지는 꿈도 목표도 없었는데 트로트 하면서 꿈과 목표가 생겼다"고 밝혔다.
|
이후 한참을 방황하던 두 사람은 화교 가족의 집에서 극적으로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평소에도 주말마다 박하선을 위해 요리를 한다는 류수영은 이날도 뛰어난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직접 챙겨온 재료들로 미나리 겉절이, 매생이굴국, 고등어조림 등을 순식간에 만들어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류수영은 아내 박하선에 대해 "내가 결혼하고 생갭다 까다로운 부분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아내가 그런 거 크게 내색 안 하고, 가끔 혼내기도 하지만 잘해줘서 고맙고 늘 걱정해줘서 고맙다"며 "제일 고마운 건 내가 다치거나 누구한테 억울한 일을 당하면 정말 화내주고 공감해준다. 정말 내 편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난 그렇게까지 못 해주는 거 같은데 늘 내 편이 되어주는 거 같아서 고맙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서운한 점에 대해서는 "거의 매일 한가지씩 생긴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교진도 아내 소이현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그는 "벌써 6년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예쁜 두 딸 잘 키우면서 행복하게 해줘서 고맙다. 앞으로 내가 좀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 인교진은 두 딸에게 영상 편지를 전할 때도 '국민 울보'라는 별명에 걸맞게 울먹여 웃음을 유발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