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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스탠드업'이 성인들의 노곤함을 풀어주는 코미디 맛집으로 거듭났다.
박나래에게 "대한민국의 처음으로 힙합을 들여온 '힙합 문익점''이라는 소개를 받은 현진영은 "SM 엔터테인먼트 1호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SM은 아시겠지만 신비주의 콘셉트다. 이수만 선생님이 나에게 '너 그런데 나가서 말 많이 하고 막 알아맞히고 그러면 똑똑한 척한다고 사람들이 시기한다 너 어디 가도 말하지 말아라. 그냥 네, 아니오로만 대답해'라고 해서 조사받을 때도 '네' '아니오'로만 대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풀잎 사랑' 대마도 하고 그랬다. 결국은 걸려서 나라에서 주는 건강식 콩밥을 먹었다"며 "사실 내가 어릴 때 갑자기 인기를 한 몸에 받다 보니까 진짜 내 위에 사람 없는 거 같고 정말 망나니로 정신없이 살았다"고 털어놨다.
현진영은 "그랬더니 갑자기 그 아저씨가 내 뒤통수를 때리면서 '야, 네 선배도 노래하는데 네가 뭔데 노래를 안해'라 했다"며 "그날 밤부터 컬레버레이션은 시작됐다. 저쪽 끝에서 '그것만이~'하면 내가 '안개빛~' 했다. 내가 나갈때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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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어른들의 토크도 다시 돌아왔다. 케니는 상경한 이후 가족들 사이에 피어난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주와 김영희는 타고난 입담을 발휘, 아르바이트 및 다이어트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느낀 감정을 전격 풀며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코미디언 경력 8년 만에 첫 공중파 데뷔를 하게 된 김동하는 과거 선생님 경력을 살려 사회생활을 유쾌하게 풀어내 시청자 모두의 웃음버튼을 꾹 눌렀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걸그룹 '이달의 소녀'가 자리하며 열기가 한껏 더해졌다.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스탠드업' 무대에 웃음을 터트리는가 하면, 19금 고민을 다루는 박나래의 치어업 시간에는 수줍어하며 마이크를 서로 양보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광대 승천 미소를 유발했다.
더불어 더 로즈는 순수함과 엉뚱함이 묻어나오는 답으로 여성 팬들의 심장을 저격하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계속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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