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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세계를 놀라게 한 봉준호 감독. 이제 전 세계 영화인들과 영화 팬들의 관심은 그의 차기작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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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감독은 이 작품이 호러와 액션이 섞인 독특한 영화가 될 것으로 예고했다. 아카데미 수상 이후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한국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공포스러운 작품이나 보통 나의 영화가 그랬듯이 호러 영화라고 딱 규정하긴 어렵다"며 그동안 단 하나의 장르에 규정하지 않았던 봉준호 감독의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할리우드 프로젝트로 준비중인 영어 영화는 2016년 영국에서 일어난 실화를 기반으로 하는 작품이다. 봉 감독은 "영국 런던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인데, 현재까지 밝힐 수 있는 건 이 정도"라며 "조금 더 다듬어 지면 핵심적인 줄거리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또 '기생충'을 미국 HBO 드라마로 제작하는 작업에도 참여한다. 영화 '빅쇼트', '바이스'를 연출한 미국의 유명 감독 아담 맥케이와 함께 책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봉 감독은 지난해 "'기생충' 각 캐릭터에 대해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 드라마로 구성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oc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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