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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정선희가 남편 故 안재환과 절친 故 최진실이 떠난 뒤 극단적인 생각을 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그 당시 제가 일을 정말 많이 하고 있었다. 저의 오만이 있었다. 내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면서 "남편과의 마지막 모습이 돈문제로 티격태격하던 안좋은 모습이지 않았느냐. 꿈에 잘 안나타나는데 제가 남편이 떠난 9월만 되면 몸이 아팠다. 3년간 가위 눌렸다. 그때 꿈에 좋지 않은 모습으로 그가 보인다"고 말했다.
남편이 떠난 뒤 또 다시 세상을 떠난 친구 故최진실. 정선희는 "그 사건 뒤로 7개월만에 라디오로 복귀를 너무 빨리 해서 욕을 많이 먹었다"며 "당시 돈을 벌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빚이 많았고 집이 경매에 넘어갔다. 동료들이 하루만에 십시일반 돈을 보내줘서 집을 지켰다. 돈을 갚아야 했고, 일을 하지 않으면 제가 견딜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1992년 SBS 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선희는 현재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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