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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기생충'이 오스카에서 거둔 빛나는 성과 뒤에는 투자·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의 헌신적이 노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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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부회장은 이번 '기생충'의 오스카 레이스에 최선봉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아카데미 수상 여부는 시상식을 몇 달 앞두고 진행되는 일명 '오스카 레이스'에서의 홍보가 매우 중요하다. 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수상작(자)이 결정되는 만큼, 동료 영화인들에게 영화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투표와 수상에 직결된다.
특히 미국이 아닌 다른 다라의 영화를 보기 꺼려할 뿐만 아니라 자막 있는 영화에 대한 편견을 가진 보수적인 회원이 대다수인 아카데미 회원들에게 '기생충' 같은 낯선 아시아 영화는 할리우드 영화들에 비해 불리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홍보를 위한 투자·배급사들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 '기생충'의 투자와 국내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는 외국어 영화인 '기생충'이 가진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북미 배급사인 네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오스카 레이스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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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의 이재현 회장도 물밑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대규모 투자 결정, 글로화 프로젝트 추진 등 K-컬처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이미경 부회장이 문화사업 비전을 실행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줬다.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7월 '기생충'을 전 세계에 한국 영화의 위상과 가치를 알리고 국격을 높인 작품이라 강조하며 "좋은 콘텐츠는 세계 어디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 독보적 콘텐츠를 만드는 데 주력해 전 세계인이 일상에서 한국 문화를 즐기게 하는 것이 나의 꿈"이라며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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