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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트로트 퀸' 송가인이 '미우새'를 통해 역대급 입담과 존재감을 뽐냈다.
'예쁜 우리 새끼'인 줄만 알았던 송가인은 과거 무명시절 때는 부모님께 '미우새'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전에는 아무래도 수입도 없고, 활동도 많이 못 하니까 눈치가 보였다. 돈 없을 때는 생활비도 보내 달라고 했다. 그래서 엄마가 맨날 돈만 갖다 쓴다고 '돈덩어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또 "(무명시절) 혼자 다닐 때는 너무 힘들고 서러웠다. 혼자 활동할 때 창녕에 내려간 적이 있는데 다른 가수들은 차에서 따뜻하게 대기하는데 나만 아무도 없으니까 천막 안에 혼자 덩그러니 있었는데 서러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모벤져스는 "지금은 복덩어리"라고 감싸며 무한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판소리 암기력만큼은 뛰어나다는 송가인은 이날 '춘향가' 중 '사랑가'의 한 대목을 선보였고, 이를 들은 모벤져스는 "천재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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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은 이날 이상형 질문에 '허벅지 튼실한 남자'를 꼽았다. 그러면서 "마른 사람은 매력이 없더라. 몸 좋은 사람이 지켜줄 거 같고 남자다워서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성에게 설레는 심쿵 포인트에 대해서는 "식당 종업원들에게 친절하게 대했을 때, 예의 바른 모습 볼 때 심쿵한다. 타인을 대하는 모습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는 거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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