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문재인 대통령 "봉준호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축하, 韓에 자부심과 용기"(전문)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을 축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공식 트위터로 한국 영화사의 역사를 새로 쓴 영화 '기생충'팀과 봉준호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

우리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봉준호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자부심과 용기를 주어 특별히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고, 개성있고 디테일한 연출과 촌철살인의 대사, 갱, 편집, 음악, 미술을 비롯해 배우들의 연기까지 그 역량을 세계에 증명했습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은 '아카데미 4관왕'은 지난 100년 우리 영화를 만들어온 모든 분들의 노력이 축적된 결과"라며 "우리 영화인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펴고 걱정없이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하겠습니다"라고 지원에 대해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봉준호 감독의 다음 작품이 벌써 기대된다"며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지지했다.

HOLLYWOOD, CALIFORNIA - FEBRUARY 09: Bong Joon-ho, winner of the Original Screenplay, International Feature Film, Directing, and Best Picture award for Parasite, poses in the press room during the 92nd Annual Academy Awards at Hollywood and Highland on February 09, 2020 in Hollywood, California. Rachel Luna/Getty Images/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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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기생충'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을 때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생충이 지난 1년 제작된 세계의 모든 영화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매우 영예로운 일"이라며 "우리 영화를 아끼는 국민들과 함께 수상을 마음껏 기뻐한다"고 축하한 바 있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갱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하며 92년 아카데미의 역사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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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문재인 대통령 축전 전문

우리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봉준호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자부심과 용기를 주어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고, 개성있고 디테일한 연출과 촌철살인의 대사, 갱, 편집, 음악, 미술을 비롯해 배우들의 연기까지 그 역량을 세계에 증명했습니다.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은 '아카데미 4관왕'은 지난 100년 우리 영화를 만들어온 모든 분들의 노력이 축적된 결과 입니다. 한국영화가 세계영화와 어깨를 견주며 새로운 한국영화 100년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기생충'은 유쾌하면서 슬프고, 사회적 메시지의 면에서도 새롭고 훌륭하며 성공적입니다. 영화 한 편이 주는 감동과 힘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 영화인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펴고 걱정없이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하겠습니다.

봉준호 감독님, 배우와 스태프 여러분의 '다음 계획'이 벌써 궁금합니다. 다시한번 수상을 축하하며 국민과 함께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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