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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팀 에이스인 문수인이 부상으로 전력이탈을 했고, 결국 팀은 패배했다.
결국 서장훈 감독은 핸텀어벤져스를 출격시켰고, 서지석이 3점 슛까지 성공 시키며 서장훈 감독을 웃게했다.
이어 문수인은 스틸까지 서공했지만 급한 마음에 패스미스를 하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때 문수인은 리바운드를 따 내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화가난 서장훈은 "지금 두개의 실수로 몇 점을 주는 거냐"라고 소리쳤다.
이후 경기에 들어간 선수들은 서장훈의 전술을 이해하고 강력한 수비를 하며 상대팀 공격을 막아냈다. 이어 팀원들은 수비로 막아낸 공격을 빠른 속공으로 성공시켜 서장훈 감독을 웃게 했다.
이때 서지석은 수비를 하던 상대팀 선수의 손에 주먹으로 귀 있는 부분을 가격 당했고, 서지석은 감독에게 직접 가 교체를 부탁했다.
또 문수인이 부상을 당했다. 속공을 성공시킨 후 문수인은 "스톱"을 외치며 다리를 절기 시작했다.
문수인은 농구화를 벗고 부상이 심각한 것을 직감했다. 의료진은 "방법이 없다 스트레칭을 해보자"라며 문수인의 부상상태를 체크하기 시작했다.
서장훈 감독 역시 경기를 지켜보며 계속 문수인의 상태를 걱정하고 있었다.
문수인이 나간 후 상대팀은 4점차까지 따라 붙으며 핸섬팀을 위협했고, 이때 강경준은 투혼을 불태우며 수비를 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문수인은 "오늘이 중요한 게 아니고 앞으로 가 중요한데"라며 걱정하며 진통제까지 먹으며 고통을 참아냈다. 2쿼터는 27대 24로 핸섬타이거즈가 앞서가며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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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은 "문수인 대신 김승현과 강경준이 들어간다. 그런데 패턴 똑바로 해야한다"라며 지적했다. 또 서장훈은 "에러를 줄여야 한다. 오늘 에러만 하지 않았으면 점수 엄청나게 벌렸을 거다"라고 지적했다.
3쿼터에서 핸섬 타이거즈는 문수인 없는 장신 라인업으로 출격했다. 하지만 라커룸에서 서장훈이 지적했던 박스에어리어 안에서 패스가 나오며 실책을 하기 시작했다.
이때 이상윤은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이 모습을 본 문수인은 "상윤이형 저 슛을 1500번을 연습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상윤은 연속으로 슛을 성공시키고, 블락슛을 하며 3쿼터의 사나이로 등극했다.
하지만 상대팀의 반격도 이어졌다. 3쿼터 중반 동점까지 따라붙었고, 밖에서 보던 문수인은 "들어가서 저 24번 수비하고 싶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자유투를 실패하는 것을 본 서장훈 감독은 '존 프레스' 작전을 지시했고, 상대방의 턴오버를 만들며 작전을 성공시켰다.
또 서지석의 활약도 빛났다. 서지석은 수비를 따돌리고 득점을 하는가 하면 선수들에게 완벽하 패스를 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3쿼터 종료를 앞두고 서장훈 감독은 존 프레스 작전을 다시 시도했지만 반칙으로 아쉽게 무산됐다. 결국 3쿼터는 38대 41로 핸섬 타이거즈가 3점 차로 뒤집힌 채 마무리 됐다.
마지막 4쿼터의 경기가 시작됐다. 쥴리엔 강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두번의 실수를 했고, 서지석 역시 공격에 실패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상대팀 정흥주의 수비를 하던 강경준은 바스켓 카운트까지 내 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 노마크 찬스에서 던진 3점 슛 마져 실패했다.
4쿼터 시작 후 득점 없이 6점을 내어주기 시작해 위기가 찾아왔다. 득점에 실패하며 점수는 11점 차이까지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때 기회가 찾아왔다. 상대팀 에이스 정흥주가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한 것. 이때 유선호의 3점슛이 터졌다. 4쿼터 들어와서 첫 득점이었던 것.
유선호 역시 3점슛 연습을 엄청나게 하고 왔었고, 그런 연습을 안 팀원들은 유선호의 3점 슛에 기립박수로 응원했다.
유선호의 3점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핸섬 타이거즈는 존프레스 작전을 또 한번 성공시키며 찬스를 만들었다.
경기를 1분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인수는 상대팀에게 U파울을 얻으며 2개의 자유트를 성공시켰지만, 공격 찬스를 성공하지 못했다.
30초를 남은 상황에서 인수는 침착하게 공격에 성공하며 5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서장훈 감독은 "파울로 저지를 하고 기회가 생기면 무조건 슛을 쏴라"라고 주문했다.
21초가 남은 상황에서 이태선은 자유투 ㅂ개를 성공 시키며 4점차 까지 따라 붙었지만 결국 5점차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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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은 "다른 사람들은 스트레칭을 하고 인수, 상윤, 선호는 남아서 슛을 좀 하고 가라"라며 슛팅과 관련한 코치를 하기 시작했다.
서장훈 감독은 "공을 굴리는 것을 몰라서 그런다. 굴리기만 하면 다 들어간다"라며 시범을 보였다.
경기 후 서장훈 감독은 새로 합류한 멤버들을 위해 회식 자리를 마련했다. 식사 도중 서장훈은 "지금도 (코트에서) 뛰고 싶다", "죽을 때까지 뛰고 싶다", "이혼하는 문제가 생겨서, 은퇴보다 내 선수 인생이 이혼으로 마무리가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몸은 이미 다 망가졌는데 정말 울며불며 아프고 몸도 안 되는데 자존심 때문에 뛰었다"라고 밝히며 농구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서장훈의 진솔한 고백에 멤버들도 농구에 대한 열의를 한층 다졌다.
한편, 부상 때문에 병원을 찾은 문수인은 검사 결과 당분간 '운동금지'라는 말과 함께 자칫 농구는 물론 모델 생활까지 어렵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아 충격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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