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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홍제동 팥칼국숫집이 노력 없는 태도로 '골목식당'의 역대급 빌런으로 등극했다.
청결, 노력, 성실 등 어디하나 빠지지 않았지만 레시피와 장사 요령이 없었던 레트로치킨집 역시 탄탄대로 솔루션을 이어갔다. 신메뉴 갈비치킨 판매를 앞두고 대용량 소스 만들기에 나선 사장은 초반 늘어난 소스의 양에 당황했지만 이어 점차 익숙해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 역시 이런 레트로치킨집을 위한 대용량 조리법을 연구해 사장에게 전수하며 솔루션을 이어갔다. 특히 레트로치킨을 맛본 래퍼 그레이와 우원제는 "기림진걸 조금 먹고 나면 물린데 이집 갈비치킨은 계속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호평했고 그레이 역시 "바삭바삭하다. 매운 걸 잘 못 먹는데 이 정도가 좋은 것 같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이렇듯 감자탕집과 레트로치킨집이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고 진화한 가운데 문제의 팥칼국수집은 고집이 강한 사장으로 보는 이들의 분노를 샀다. 백종원의 솔루션에도 본인의 레시피를 고수한 상황. 백종원은 "방송 나간 후에 원래대로 돌아갈 확률이 80%다"며 고개를 저었고 이에 굴하지 않은 사장은 "내기하자. 3개월 동안 안 바뀌면 뭐 줄 거냐?"고 오히려 뻔뻔한 태도를 보여 백종원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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