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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클릭비 출신 오종혁이 결혼으로 인생 2막을 연다. 오종혁은 자필 편지를 통해 직접 결혼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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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종혁은 1999년 클릭비로 데뷔, 'Dreaming(드리밍)', '백전무패' 등의 히트곡을 낳았다. 특히 클릭비는 '꽃미남 밴드'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클릭비 활동을 마친 후 오종혁은 가수, 연기,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오종혁은 오는 24일 개막하는 뮤지컬 '샤이닝'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다음은 오종혁 자필 편지 전문
"나! 장가간다"
... 이렇게 소리치고, 직접 축하받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기사로 먼저 소식 듣게 했네유...
편지 쓸 시간도 없이 저 또한 기사로 접했네유. 저도 당황스럽고 속상하지만 아마도 저보다 더 많이 섭섭하고, 속상했을 당신들께 진심을 담아 말씀드려유.
미안합니다....
그... 마흔 전엔 가려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 마흔 직전에 가게 됐네유..
저를 믿어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친구이고, 평생을 함께 잘 그려갈 수 있겠단 확신이 친구에유... 다른 말보단 잘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릴게유... 응원해주실거쥬?
하는 일마다 엉망인 종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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