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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노지훈이 끼쟁이 김수찬을 누르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노지훈은 김정수 '당신'을 선곡했다. 그는 "어릴때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가정을 일찍 꾸리고 싶었다. 아이의 부모가 되고 가장이 되고 남편이 되어보니 이 노래가 딱 떠오르더라"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노지훈은 아내를 생각하며 부르듯 절절한 감정을 노래에 녹여냈다. 특히 퍼포먼스의 강점을 버리고 무반주 구간으로 편곡해 객석에 진심을 토해냈다. 노래가 끝나고 관객들은 우렁찬 박수로 화답했다. 마스터들도 감동 받기는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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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댄서들과 함께 등장한 김수찬은 인형 춤을 추는 여성 댄서들을 진두지휘하며 남다른 무대를 펼쳤다.
이에 마스터 조영수는 "일단 색깔이 너무 달라 겹치는게 없어 고민이 됐다. 실력도 솔직히 50대 50이라고 생각한다. 나름대로 단점도 있다. 노지훈 씨 같은 경우에는 너무 발라드 편곡 아니었나. 트로트는 메인 보컬의 감성으로 진해져야 하는데 애드리브처럼 나간게 아쉬웠다. 발라드 퍼포먼스를 이용한게 아쉬었다. 김수찬 씨의 장점은 능청맞고 끼 많은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보컬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퍼포먼스가 트로트 적인 요소를 해친게 아닌가 싶다. 마지막에 마음 가는대로 눌렀다"고 말했다.
노사연은 "'당신' 노래는 아빠나 남편으로서 감정 표현을 제대로 해줬기 때문에 그때 우리가 찌릿 했다"고 노지훈에게 쏠린 마음을 전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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