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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할리우드 명배우 커크 더글러스가 향년 103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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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좋은 인생을 살았고, 영화계에 많은 후세대로도 지속할 유산을 남겼으며, 지구 평화를 이룩하고 대중을 지원하려고 노력한 자선가로서의 역사도 남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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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더글러스는 1949년 영화 '챔피언'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열정의 랩소디' '해저 2만리' 'OK 목장의 결투' '스파르타쿠스' 등 영화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그는 약 70년간 활동하며 9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이후 1991년 미국영화연구소(AFI)에서, 1999년 미국영화배우조합(SAG)에서 각각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1996년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들 마이클이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명예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1950년대 미국에서 매카시즘 광풍이 불 때 공산주의와 연루된 의혹으로 할리우드에서 배척된 영화인들이 일터로 복귀하는 데에도 역할을 했다. 고인은 세계 분쟁 지역에 학교와 공원을 세우는 등 자선활동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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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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