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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김찬우가 요리실력을 뽐냈다.
김찬우는 박준형에게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 함께 출연했던 '미달이' 김성은과 '의찬이' 김성민의 근황에 대해 "미달인 유튜브를 하고 의찬인 소식을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준형에게 "할리우드 영화 '드래곤볼'을 찍는다고 했을 때 기대를 많이 했다"고 넌지시 물었다. 박준형은 "나도 대박 날 줄 알았는데 만날 밥 먹고 파티 하는데 돈을 엄청 쓰더라. 결국 망했다"고 답했다. 또 다른 할리우드 작품 '스피드 레이서'도 고배를 마신 박준형은 "그 영화를 찍으면서 캐스팅도 많이 들어왔는데 하필 허리를 다쳐서 다리에 마비가 왔다.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고생했다"며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김찬우의 요리를 맛본 청춘들은 "식당을 해도 될 것 같다"라며 칭찬 세례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청춘들 모두 김찬우의 떡국을 추가로 배식받기 위해 줄을 서 김찬우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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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탄력을 받은 정승환은 김치를 주신 할머니를 위해 청춘들과 '산골 음악회'를 준비했다. 오마르의 기타와 호흡을 맞추며 연습 중인 정승환은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김찬우는 신중현의 '미인'을 추천하며 "할머니께서도 신나지 않을까"라고 제안했고, 오마르의 기타연주로 흥을 더했다.
김찬우는 남은 가래떡에 콜라를 넣어 국물 떡볶이를 만들었다. 김찬우는 "저희 집이 형제라 어머니 도와드리다 보니까 됐다"고 요리 비결을 전했다. 김혜림, 에일리, 키마는 김찬우의 떡볶이에 감탄을 쏟아내 그를 흐뭇하게 했다.
한편 늦은 밤 또 다른 노래 실력자 새 친구가 찾아왔다. 미국에서 온 '리틀 주현미' 마리아 라이저와 한국 옛노래와 피아노를 치는 크로아티아 국적의 시메다. 또 다시 김찬우의 빠른 손놀림으로 풍성한 저녁상이 차려졌다. 이후에도 아낌없이 주고 싶은 '찬줌마'는 후식 숭늉까지 챙기며 청춘들을 만족시켰다.
식사 후 마리아가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주현미의 '신사동 그사람'을 선곡한 마리아는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청춘 오빠 언니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앙코르" 요청이 쏟아 지자, 마리아는 김혜림의 '날 위한 이별'을 불러 원곡자 김혜림을 감동 시켰다. 정승환 역시 "한국 정서를 너무 잘 살린다"며 극찬했고, 'K팝스타' 분위기를 연출해 웃음을 안겼다. 마리아가 부른 '날 위한 이별' 장면은 이날 8%까지 시청률이 치솟아 최고의 1분을 장식하기도 했다.
이후 김혜림은 마리아에게 "이 노래는 내가 실제 겪은 일이다. 작사가 언니가 내 이야기를 메모해 놨다가 노래로 만들었다"면서 "아프고 힘들었지만 누군가를 진짜 사랑한다는 건 멋있는 일"이라고 알려줬다.
'불청외전-외불러' 3부는 오는 11일 방송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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