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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클로젯'(김광빈 감독, 영화사 월광·퍼펙트스톰필름 제작)이 오늘(5일) 개봉한 가운데, 관객이 좀 더 색다르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관람 팁을 공개했다.
이어서 그는 "현악기 소리, 아이들의 웃음소리 등 상황에 맞게 여러 사운드를 디자인했다. 특히 영화의 중요한 모티브이자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통로인 벽장문 소리에 가장 많은 고민을 했다. 나무문이 열리는 소리로 공포는 물론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을 주기 위해 특별히 제작했다. 그 외에도 눈동자가 뒤집히는 소리 등 색다르게 디자인한 다양한 사운드를 활용했다"고 말했다.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사운드 효과 역시 '클로젯'의 분위기를 이끄는 데 주요한 몫을 한다. 김석원 사운드 슈퍼바이저는 "사운드가 발현되는 위치에도 신경을 썼다. 예를 들어 상원이 이나 방에 갇혀있을 때, 눈을 감고 자신을 둘러싼 어둑시니의 움직임에 집중하는데 그들의 소리가 앞, 뒤, 옆에서 모두 들리게 하기 위해 다양한 위치를 포착하려고 했다"며 완성도 높은 사운드 디자인을 위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필요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경계가 되는 공간인 이계는 왜곡되고 황량하게 설계되어 낯설고 기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이를 구하기 위한 두 남자의 고군분투부터 벽장 너머 본 적 없는 새로운 세계까지 장르적 볼거리를 끌어올린 '클로젯'의 신선한 비주얼은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작품"이란 하정우의 말처럼 관객들에게 전에 없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정우, 김남길, 허율 등이 가세했고 김광빈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오늘(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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