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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건모 성폭행 사건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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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은 "이 말(장지연 이병헌 동거설)이 기사화 된 뒤 가만히 있는 게 더 명예훼손이기 때문에 고소하는 거다. 허위사실로 고소한 건지,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건지가 불분명하다. 거짓말이라면 뭐가 거짓말인지 그 부분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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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A씨가 2017년 4월 초 김건모에게 "ㅋㅋㅋ 같은 뱅기탔오(같은 비행기 탔어로 추정)"라는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2018년 3월에도 '미투운동'을 언급하며 사과할 마음이 없는지 물었고 그해 7월에는 모바일 게임 초대 메시지와 다운로드 링크를 보내기도 했다. 김건모는 A씨의 연락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앞서 강용석은 "피해자는 성폭행을 당한 뒤 2017년 4월 제주도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김건모와 마주쳤다. 피해자가 김건모를 쳐다보니 김건모가 움찔하며 모른척 했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건모는 1월 15일 경찰조사에서 "A씨가 보낸 문자 메시지는 친근감을 표시하는 내용인데 성폭행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할 만한 행동인가. A씨가 누군지 알지 못해 답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가세연은 "피해자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옛날에 보냈다는 문자는 어떻게 확보한 거냐. 김건모가 한번도 공개한 적 없는 피해자의 실명을 안다는 것"이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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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A씨와 B씨를 명예훼손,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해 A씨를, 1월 15일 김건모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김건모는 사건 당시 인근 CCTV 영상 등을 제출하며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취재진 앞에서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A씨와 김건모의 진술이 엇갈림에 따라 추가 참고인 조사 및 추가 소환 등을 검토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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