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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라디오 DJ 배철수가 진행을 맡은 MBC 토크쇼'배철수 잼'(이하 배잼)이 3일 첫 방송했다.
한편 배철수는 가요계 대선배의 모습을 벗고 귀여운(?) 후배의 면모를 뽐냈다. 1979년 송골매 데뷔 당시 대기실에서 만났던 선배 정미조에게 인사하지 않았던 사실을 밝히자 당황한 배철수는 "(그 당시) 나이가 어려 어리석었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에 정미조는 배철수의 체제 순응형 빠른(?) 사과를 웃으며 받아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정미조는 70년대 활동 당시 세계적 디자이너 고 앙드레김과의 인연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톱스타만이 협찬 받을 수 있었던 고 앙드레김의 의상을 신인 시절부터 입은 것. 이에 이장희 역시 자신도 故 앙드레 김의 옷을 협찬 받았다고 말하자 배철수는 "고 앙드레김이 송골매 멤버였던 구창모에게만 옷을 줬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녹화장에는 깜짝 게스트로 차세대 감성 발라더 박재정이 출연해 이장희, 정미조를 향한 팬심을 보였다. 특히 숱한 히트곡을 남긴 이장희의 노래 중 '불 꺼진 창', '한 잔의 추억', '그건 너'를 골라 히트곡 메들리 무대를 선사해 박수를 받았다. 방송 말미에는 이장희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김완선이 깜짝 출연하면서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1부 3.2%(닐슨코리아 집계·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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