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쉬면서도 불행 NO"…'슈돌' 아빠 개리X아들 하오, 첫 등장에 쏟아진 관심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02-03 12:56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슈돌' 아빠 개리와 아들 하오, 매력이 넘치는 가족이 등장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개리와 26개월 아들 강하오가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했다.

이날 하오는 놀라운 언어 구사력과 아빠의 음악 재능까지 쏙 빼닮은 매력으로 첫 등장부터 랜선 삼촌, 이모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하오는 '슈돌' 제작진과 카메라 하나하나에 인사를 하며 남다른 친화력을 선보인 것은 물론, "10개월부터 말을 시작했다"는 새로운 언어 천재 하오의 표현들은 현장의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잠꼬대로 "KBS"를 외치고, '거치대'와 '약지 손가락'을 아는 26개월임에도 불구하고 의사소통에 막힘이 없는 하오였다. 하오는 말을 잘하는 만큼 자신의 취향도 확실하게 표현했다. 좋아하는 노래부터 옷까지, 모든 것에서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하오와 이런 하오의 취향을 존중해주는 '개취 존중' 개리 아빠였다.


특히 "엄마 안 와도 돼?"라는 아빠의 질문에 "네"라고 씩씩하게 답한 하오였지만, 전화기 넘어 엄마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펑펑 눈물을 흘렸다. 엄마를 보고 싶은 마음 앞에서는 영락없는 26개월 아기였다. 이어 하오가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서럽게 울면서 부르는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14.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3년 만에 처음 듣는 개리의 이야기도 관심이 집중됐다. 개리는 20년 동안 활동을 하며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쉬는 동안 결혼을 하고,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 개리는 가족의 행복으로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또한 개리는 "결혼식은 따로 안 했다. 혼인 신고서에 도장만 찍었다"며 "원래도 식을 올리지 않을 생각이었고, 아내가 동의해줘서 그렇게 할 수 있었다"며 결혼 뒷이야기도 전했다.


"일을 쉬면서도 전혀 불행하지 않았다"는 개리는 엄마가 떠나고 우는 하오를 바나나로 능숙하게 달래는가 하면, 밥을 먹지 않는 하오에게 눈사람 모양으로 밥을 만들어 재미있게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육아 고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처럼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깡부자' 개리 아빠와 하오. 이토록 사랑스럽고 매력이 넘치는 가족의 등장에 다음회가 더욱 기대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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