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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가수 김재환이 부산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 앨범의 곡들은 물론 데뷔 앨범 '어나더(Another)'의 수록곡들로 채워진 탄탄한 라이브 무대의 향연이 이어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블로우 미(Blow Me)' 무대에서 김재환은 360도 회전하는 암크레인을 타고 뒤쪽 관객과도 가깝게 소통하는 등 서울 공연 때와는 색다른 구성과 연출을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부산 공연은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해 더욱 특별했다. 김재환은 이날 프로듀서 정키가 작사·작곡한 새 싱글 '안녕' 무대를 정식 음원 발매에 앞서 팬들에 제일 먼저 선보였고, 김재환 특유의 가슴 절절한 이별 발라드로 감성을 적셨다.
이어 '샹들리에(Chandelier)', '긱 인 더 핑크(Geek In The Pink)', '아이 돈 니드 노 닥터(I Don't Need No Doctor)' 등 고퀄리티 기타 연주를 가미한 무대들로 공연장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재환은 부산 공연인 만큼 서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가요 메들리 무대에서 '부산 바캉스'를 선곡하며 남다른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도 스페셜 게스트들이 김재환을 위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천재 뮤지션으로 손꼽히는 아이반은 '쉐이프 오브 유(Shape of You)', '노티드(Knotted)' 무대를, CIX 멤버 배진영은 기타 선물 이벤트를 함께했다. 특히 김재환과 배진영은 장안의 화제를 모은 지코의 '아는 노래' 챌린지에 도전하며 훈훈한 케미를 보여줬다.
끝으로 '누나(NUNA)', '디자이너' 앙코르 무대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을 펼친 김재환은 약 150분 동안 올 라이브 무대를 소화하며 첫 부산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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