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세계의 재앙 vs 인류애"..송혜교X유아인 "LOVE FOR WUHAN" 응원 논란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2-02 18:54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전 세계가 힘든데.." vs "인류애 드러내"

송혜교와 유아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수많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중국 우한을 응원하자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송혜교와 유아인은 1일 개인 SNS에 "LOVE FOR HUMAN"이라는 이미지를 동시에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는 H와 M이 회전하면서 "LOVE FOR WUHAN"으로 바뀐다. 인류가 하나이듯, 우한도 사랑하자는 의미다.

평소에도 자신의 소신을 가감없이 드러내왔던 유아인은 "We are human, We are earth, We are one"라는 글을 덧붙이며 지구는 하나라며 우한까지 감싸 안는 사랑을 표현했다. 송혜교 또한 이미지와 함께 기도하는 이모티콘을 넣으며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중국 우한을 염려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로 절친한 선후배다.


하지만 송혜교 유아인의 중국 우한 응원 메시지에 네티즌들은 엇갈린 입장을 내놓고 있다.

중국계 네티즌들은 "감사하다" "고맙다"며 두 사람의 응원에 박수를 보냈지만 대부분 국내 네티즌들은 반감을 드러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 우한 때문에 세계가 얼마나 힘든가. 특히 자국민들도 환자들이 속출하는 상황 속에 외출도 힘든데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중국을 먼저 걱정하는 모습이 아쉽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중국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송혜교 유아인의 이미지 관리를 하고 있다"며 "우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현지에 가서 봉사하길 바란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내 우한폐렴 확진자는 1만 4380명이며 사망자는 304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확진자가 3명이 추가되면서 확진자 수는 총 15명이 됐으며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우려가 큰 모니터링 대상자만도 683명에 달한다.


한국 정부는 뒤늦게 오는 4일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국내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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