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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앙숙 검사 이선균과 정려원 사이에 새로운 분위기가 감지됐다. 사사건건 부딪히던 두 사람이 웬일인지 술잔을 맞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처럼 늘 회의실, 혹은 검사실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언성을 높이기 일쑤로 "사이가 좋아지는 날이 오긴 할지" 궁금증을 자극해온 선웅과 명주 관계의 향방에 시선이 쏠린 가운데, '검사내전' 측이 오늘(2일) 공개한 스틸컷이 시선을 끈다. 형사2부 동료들의 아지트, 물안개에서 선웅과 명주가 술잔을 맞대고 있는 장면이 담긴 것. 무엇보다도 이들의 얼굴에는 미묘하게나마 미소가 띄워져있어 더욱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도대체 두 사람의 '화해의 짠'에는 어떤 사연이 담긴 것일까.
그런데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을 보니, 선웅과 명주 사이에는 여전히 불꽃 튀고 있었다. 선웅을 향해 "징계 받고 공판까지 되셨는데, 피고인은 보석으로 풀려났네요"라며 날카로운 팩트 폭력을 날린 명주. 선웅 또한 "도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뭡니까?"라며 불편한 심기를 한껏 드러내고 있다. 올겨울, 매회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온 '검사내전'이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마지막까지 으르렁거리는 앙숙으로 남을지, 혹은 화해와 공조를 보여줄지 아리송한 선웅과 명주의 남은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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