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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조병규가 남다른 얼간미로 '조얼'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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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강아지 관상을 봐주시는 분께 우리 개 관상을 봤다. 착한 관상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나혼자 산다' 멤버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멤버들은 "일이 잘 풀리냐고 하느냐. 결혼은 할수 있다고 하나? 슬하에 5남매를 낳을 것" 등의 말로 황당함을 표했다.
조병규가 새해 첫 날 가장 먼저 한 일은 강아지와 함께 2020년 일출을 함께 보는 것. 새벽에 일어난 조병규는 등산 대신 동네에 높은 지대를 찾아 강아지와 뛰고 또 뛰었다. 결국 가로등이 다 꺼지며 해가 뜰때까지 일출을 못본 조병규는 자신과 똑같이 반려견 한마리를 들고 아침 산책에 나선 남자를 발견하고 길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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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희와 헤어지고 집 앞에 오니 태양이 잘 보였다. 조병규는 "동네를 돌다 보니 집 앞이 가장 해가 잘 보이더라"라고 말해 또 한번 얼간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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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온 조병규는 떡국을 끓이려다 냉장고 썩은 식자재 정리에 들어갔다. 비닐에 얼린 육수를 해동시키려다 비닐을 덜 뜯은 상태로 후라이팬에 넣고 가스 불에 올리는가 하면, 후라이팬 그대로 전자 렌지에 넣으려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놀래켰다. 성훈은 "저렇게 넣으면 터진다"며 "진짜 놀랐다"고 심장에 손을 댔다.
조병규는 "사골 육수는 8개월 됐다. 떡국 먹기 전에 사골국으로 갈비탕 해먹었는데 맛있었다. 그런데 저날은 떡국 먹고 두드러기가 났다. 그래도 금방 피부에서 들어갔다"고 웃었다. 조병규의 말에 동조해준 사람은 기안84. 기안84는 "남자 혼자 자취하는 냄새가 제대로 난다"며 "난 다 이해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집꾸미기에 나선 조병규. 애견 관상을 봐준 수의사가 애견을 위해 해가 나는 집으로 옮기라고 해서 집을 내놨던 것. 조병규는 "9개월 전에 내놨는데 3명이 보러 왔다"며 "집이 너무 안나가서 집을 꾸며서 올려보기로 했다"면서 새로 산 쇼파 커버를 씌웠다. 쇼파를 고정해야할 스펀지를 강아지 장난감으로 주고 커버 모양이 안나서 이상해하던 조병규는 뒤늦게 개에게 스펀지를 뺏어 커버를 씌우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마저 거꾸로 끼워 다시 스펀지를 빼내느라 진땀을 흘렸다.
통장 잔고가 1,254원만 있던 조병규는 화상 통화로 반려견과 함께 가족에 세배를 올리고 세뱃돈을 받고 즐거워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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