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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사풀인풀' 김재영과 이태선이 설인아를 두고 신경전을 펼쳤다.
그 시각 청아를 만나기 위해 파출소를 찾았던 준휘는 청아와 시월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신경 쓰여했다. 이에 시월에게 "귀찮게 쫓아다니는 거 나 하나로도 충분히 힘들 테니까 강시월 씨까지 더 보태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청아도 자신을 찾아온 준휘를 보고는 시월과의 선약을 취소했다. 하지만 시월은 굴하지 않고 "끝나면 전화해라. 아침은 글렀고 점심 먹자. 저녁도 좋다"며 준휘 앞에서 보란 듯이 청아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준휘는 청아에게 시월과 같이 있는 게 신경 쓰인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청아는 자신과 시월의 관계보다 유라에 대해 더욱 신경 쓰여 했다.
영애는 유라를 만나기 위해 법원으로 찾아갔다. 그곳에서 영애는 준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털어놓으며 "청아는 필사적으로 준겸을 살리려고 애썼다. 믿어달라"며 애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준겸의 자살을 비밀로 한 것에 대해 "그게 내 딸을 위하고 준겸이 어머니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살아남은 내 딸을 지켜야 했다"며 "청아는 속죄하느라 최선을 다했다. 아드님 구하지 못한 게 죄스러워서 사람 구하는 경찰까지 됐다. 청아만큼은 살려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유라는 "누구한테 속죄냐"며 "절대 용서 못 한다. 끝까지 죗값 치르게 할 거다. 당신 딸도. 당신도"라며 매정하게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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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설아의 모습에 괴로워하던 진우는 만취했다. 이어 설아에게 전화해 "나도 내가 한심하다. 근데 처음으로 무섭다. 널 되찾을 수 없을까봐. 내가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네 마음을 얻는 게 왜 이렇게 힘드냐"고 토로했다. 진우를 달래던 설아는 갑작스럽게 끊어진 전화에 걱정했고, 진우를 찾아갔다. 그러나 그곳에는 해랑(조우리)이 먼저 도착해 진우를 보살피고 있었다. 이를 목격한 설아는 돌아섰다.
한편 판결문 속 유라의 이름을 신경 쓰여하던 시월은 유라가 대법관이자 인터마켓가의 장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인터마켓을 찾아가 난동을 피웠고, 이 과정에서 해랑과도 실랑이를 벌였다. 이를 목격한 준휘는 시월을 데리고 갔다. 이후 준휘는 시월에게 청아를 계속 만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시월은 "시궁창 같은 내 과거에서 날 꺼내줄 거 같아서다. 누가 내 인생을 망가뜨렸다"고 말했다. 이에 준휘는 "나도 청아를 온전하게 꺼내주고 싶다. 청아대신 내가 돕겠다. 그 여자는 빼달라"고 했고, 시월은 "난 도와주는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라 믿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너 나 믿냐"고 물었다. 그러자 준휘는 "안 믿는다. 난 원래 사람은 안 믿는다. 진실은 믿어도"라고 답했다. 이후 시월은 준휘의 집을 몰래 뒤쫓아갔고, 그곳에서 유라와 마주쳤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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