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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라.섹'(라면 끓이는 섹시한 남자) 유재석 사장의 '인생라면'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또 박명수는 "'뽕포유' 보면서 내가 만약 저기 있었으면 재석이랑 다른 모습으로 재밌게 했을 텐데라는 아쉬움도 있다"며 "옛날 '강변북로 가요제' 등 짤을 보면서 '저 가수들과 한 번 더 노래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도 있더라. 혼자는 안 되니까 그런 아쉬움들이 많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때 더 열심히 할 걸이라는 생각은 안 든다"며 여전한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두 사람을 위한 라면을 준비하면서 '무한도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때 각자 상태나 체력이 다 차이가 있는데 내가 너무..."라며 멤버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에 박명수는 "네가 중심을 잡으니까 한 명도 이탈 안 하고 그때까지 온 거다"라며 "우리 끝난 거 아니다. 다시 하면 되지 않냐"며 미련(?)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정준하는 "방송 구걸하러 온 거냐"고 말했고, 박명수는 "나 5개 한다. 구걸 아니라 재밌게 일하자는 거다"라고 발끈했다. 그러자 정준하는 "근데 13년간 왜 그렇게 못 했냐"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이날 '무한도전'을 언급하며 "이번에 MBC 시상식 갔는데 매번 '무한도전'이 시상식 할 때 중간에 있었는데 뒷자리에서 오랜만에 다른 팀을 축하해주면서 우리 스스로 너무 저 자리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한 게 아니었나라는 생각도 좀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가장 큰 삶의 일부분이었다"며 '무한도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고, 유재석도 "그런 프로그램은 만나고 싶다고 해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호시탐탐 '무한도전' 시즌2를 노리던 박명수는 "12회짜리로 먼저 해 보자"고 제안했지만, 유재석이 크게 반응하지 않자 "오늘이 아닌가 보다. 냄새가 안 난다"며 빠르게 포기하고 돌아가 폭소케 했다.
또 정준하는 과거 자신에게 '식신'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유재석에게 현재 계획 중인 개인 채널 이름을 검사(?)받았지만, 냉정한 평가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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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라면' 오픈 첫날 마감 직전 마지막 손님으로는 홍현희와 양세형이 등장했다. 홍현희와 양세형은 공복이라 예민한 상태임을 고백하며 쉴 틈 없는 추가 주문으로 유재석을 질리게 했다. 결국 유재석은 "오늘 온 손님 중에 둘이 제일 까탈스럽다", "너희 둘이 블랙 컨슈머냐"며 폭발했다. 하지만 홍현희와 양세형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주문했고, 유재석은 "구내식당 100인분보다 더 힘들다"며 "마지막에 진짜 진상이 왔다"고 토로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도 유재석은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또 후배들과 같은 고민을 했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인생라면'의 매력에 푹 빠져든 홍현희와 양세형은 "숙박하고 싶다"며 가게에서 버텨 유재석을 난감하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든 손님들이 떠난 후 유재석은 혼자 뒷정리를 하며 "난 진짜 식당 못 하겠다. 다신 안 올 거다"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다시 한 번 '인생라면'에 출근했다. 게다가 오픈 2일 차를 맞은 '인생라면'은 시그니처인 유산슬 라면 외에 특선 짬뽕 라면과 간짜장 라면 2가지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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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맛있는 녀석들'은 차원이 다른 먹성으로 1인 3라면을 주문해 유재석의 정신을 혼미하게 했다. 또 유재석은 '맛있는 녀석들'이 벌칙자를 정하는 메인 코너를 진행하는 것을 지켜보다 진행 본능이 발동, 계속해서 참견해 뚱4로부터 "사장님이 말이 많으면 불편하다"는 말을 들어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인생 라면'을 찾은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EBS를 찾은 유재석과 펭수의 재회, '최고의 요리 비결' 출연 모습 등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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