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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 기자] '어서와'덴마크 친구들이 한국의 '방'문화에 푹 빠졌다.
한국 전통문화를 즐긴 친구들은 다음 일정에 앞서 돌연 입을 모아 "뱅(BANG)하자"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덴마크 친구들의 '뱅'이란 바로 '방'이었던 것. 덴마크 친구들은 여행 전 멀티방, 노래방 등 다양한 방이 있는 한국의 문화에 대해 조사했고, 모든 장소에 '뱅'을 붙이며 즐겼다. 저녁시간 길거리 사람이 많지 않은 덴마크와 달리 실내놀이가 발전해있는 한국의 모습에 덴마크 친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만화방에 도착한 덴마크 친구들은 처음 겪는 분위기에 어리둥절했지만 금세 적응하고 '퍼즐뱅'과 만화책 정독에 열을 올렸다. 열심히 만화책을 보던 친구들은 주변에서 풍기는 맛있는 향기에 간식들을 주문해 식사를 해결했다. 특히 변은 만화방 분위기에 그 누구보다 빠르게 적응해 마치 동네 형처럼 친근한 분위기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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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 저녁을 먹으러 간 친구들은 푸짐한 치킨양과 3L 맥주에 문화충격을 받았다. 덴마크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한 덴마크 친구들은 수북이 쌓인 4마리 치킨을 다 클리어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친 친구들은 오늘 하루 가장 즐거웠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변은 만화방을, 안톤은 스포츠방을 꼽았다. 특히 아스거는 "난 덴마크에 고층의 '뱅타워'을 만들고 싶다. 그곳에 '뱅'이 100개 이상 있는 거다"라며 한국 '뱅' 문화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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