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의시간' 최우식 "韓배우 최초 美배우조합 앙상블상..날아갈 것 같은 기분"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1-31 11:55


31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사냥의 시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최우식이 영화애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자양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1.3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최우식이 "한국 영화 최초 미국 배우조합상 앙상블상 수상, 기분 날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추격 스릴러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 싸이더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꿈에 그리던 섬으로 떠나 새출발을 꿈꾸며 무모한 계획을 세우는 준석 역의 이제훈, 친구들만이 세상의 전부인 장호 역의 안재홍, 의리 하나로 친구들과 함께 일을 벌이는 기훈 역의 최우식, 친구들의 계획에 합류하게 된 마지막 멤버 상수 역의 박정민, 친구들의 뒤를 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한 역의 박해수, 그리고 윤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최근 미국 배우조합상에서 앙상블을 수상한 소감에 대해 최우식은 "기뻐서 눈물이 났던건 처음이었다. 새로운 감정을 느꼈고 너무 감사드렸다. 너무 감사한 일에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번에 베를린영화제도 초청을 받게 됐다.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정말 멋있는 극장에서 우리 영화가 상영이 되니까 기대가 된다. 그 사랑을 다시 한국으로 가져와 한국 관객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아쉽게 남은 해외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최우식은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턱시도는 늘 준비되어 있다. 오늘처럼 화려하지 않다. 조율만 될 것 같다"고 재치를 보였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이제훈, 최우식, 안재홍, 박정민, 박해수 등이 가세했고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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