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1년만 10만 관객"…에이티즈, 해외서도 열광하는 이유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1-30 11:31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보이그룹 에이티즈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티즈는 6일 발표한 '트레져 에필로그 : 액션 투 앤서(TREASURE EPILOGUE : Action To Answer)'로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 38개국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 빌보드 '소셜 50' 차트 3위에 등극했다. 또 2월 개최하는 아레나 투어 '에이티즈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맵 더 트레져(ATEEZ World Tour The Fellowship : Map tThe Treasure)'도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투어는 미국 LA 뉴욕 달라스, 마드리드, 암스테르담, 모스크바 등 6개 도시에서 매진을 기록했으며, 다른 도시들도 전석 매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의 요청이 빗발쳐 각 도시별 가능한 추가 티켓까지 오픈했다.

에이티즈는 2018년 10월 데뷔한 신인그룹이다. 데뷔 1년 3개월을 맞은 신인이 아레나 규모의 월드투어를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무엇보다 이번 투어를 통해 에이티즈가 불러모을 관객은 10만여명에 달한다. 이는 K-POP 역사상 데뷔 이후 최단 기간 내 최다 투어 모객 기록이다.

이처럼 전세계에서 에이티즈를 주목하는 이유는 뭘까.


전세계 음악팬들은 에이티즈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스타일에 주목한다.

에이티즈는 데뷔 이래 '트레저' 시리즈로 팬들과 소통해왔다. '트레저' 시리즈는 '올 투 제로(All To Zero)', '제로 투 원(Zero To One)', '원 투 올(One To All)', '올 투 액션(All To Action)', '액션 투 앤서' 등 5편으로 구성됐다. 이 5개 앨범을 통해 에이티즈는 마음 속 보물을 찾아 항해를 시작한 젊은 청춘의 모험과 열정, 두려움과 설렘, 일탈과 방황 속에서 찾은 자아, 성숙 등 다양한 감정을 노래해왔다. 이 메시지에 팬들은 깊게 공감했고, 여기에 에이티즈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이 더해져 코어 팬덤을 사로잡았다. 이들의 음악이 전세계 팬들에게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었던 이유는 멤버들이 직접 음악 작업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리더 홍중을 필두로 멤버들이 앨범 콘셉트나 구성, 작곡 작사 등의 작업에 참여하면서 자신들만의 색깔을 더욱 확고하게 구축했다.

미국 빌보드 K-POP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 또한 "에이티즈의 흥미로운 메시지와 콘셉트는 팬덤을 불러모은다. '트레저' 시리즈 각 파트마다 상호유기적인 힌트가 담겨 팬들에게 만족감을 준다.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 본인들이 실제로 참여하고, 안무와 노래는 물론 프리스타일 무대에도 능하다"고 평가했다.


SNS를 통한 지속적인 소통은 에이티즈 팬덤을 더욱 공고하게 만들었다. 에이티즈는 정식 데뷔 전인 KQ 펠라즈 시절부터 꾸준히 연습영상 등을 게재하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무대 위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뿐 아니라 데뷔 전 병아리 시절, 그리고 이제 막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에이티즈, 무대 밖 '비글돌'의 모습까지 만나볼 수 있다보니 팬들의 충성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에이티즈는 해외에서도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다. 차세대 K-POP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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