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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그룹 소녀시대 태연과 NCT드림(NCT DREAM)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해외 공연을 잠정 연기했다.
태연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스토리를 통해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태연은 "2월 1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될 단독 콘서트가 취소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공연을 진행해도 마음이 무겁고 진행하지 않아도 마음이 무거운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공연장에 오실 많은 팬 여러분과 모두의 건강이 제일 먼저 우선이고 걱정이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즐거운 공연과 추억을 기대하셨을 분들께 너무 미안하다. 부디 건강에 유의하시고 감염 예방을 위해 모두들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태연의 싱가포르 공연뿐만 아니라 NCT 드림의 싱가포르, 마카오 콘서트도 잠정 연기됐다. NCT 드림은 다음 달 7~8일 마카오, 15일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투어 '더 드림 쇼'(THE DREAM SHOW)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의 원인 바이러스(병원체)다.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 수는 현재 4명으로 조사됐다. 이번 우한폐렴 사태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에서 입국 이후 14일 이내에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대외 활동을 삼가고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상담을 먼저 받은 뒤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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