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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클로젯'(김광빈 감독, ㈜영화사 월광·㈜퍼펙트스톰필름)에 하정우가 직접 그린 그림이 등장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클로젯'에도 매우 특별한 그림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화가로 활동하며 수차례 전시회도 열었던 하정우의 그림이 등장하는 것. 이나가 사라진 후 상원이 이나의 방에서 뒤늦게 발견하게 되는 이 그림은 문이 열린 벽장 앞에 우두커니 서있는 한 소녀가 거칠게 표현되어 기묘한 분위기를 더한다. 김광빈 감독은 하정우의 그림이 영화의 주요 소품으로 등장한 배경에 대해 "하정우가 작은 종이에 그린 그림은 영화에서 굉장히 중요한 소품으로 쓰인다. 앞으로 일어날 일, 그 전에 있었던 일을 대표해서 보여주는 그림인데 잠깐만 시간을 달라고 하더니 직접 그림을 그려 보여줬다. 재미있고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하정우는 "제도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이나의 입장에서 순수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게 무엇있까 고민하여 그렸다" 며 그림 탄생의 과정을 전했다. 이 외에도 하정우가 커다란 캔버스에 그린 그림이 벽장 너머 이계 속 집에도 등장해 또 다른 발견의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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