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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젝스키스가 4인조 재편 후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젝스키스는 2016년 고지용을 제외한 5인 체제로 재결합했으나 강성훈이 2018년 팬 사기 및 횡령 혐의로 팬들에게 고소당한 여파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의 전속계약을 해지, 팀을 탈퇴하면서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 등 4인 체재로 팀을 재편했다. '올 포 유'는 6인조로 데뷔했던 젝스키스가 4인 체제로 처음 활동에 나서며 발표하는 앨범인 만큼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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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은 "90년대 R&B를 블랙뮤직보다는 따뜻하고 마음을 녹여줄 것 같은 곡으로 재해석했다"고 전했다.
'올포유' 뮤직비디오에는 화가로 변신한 이재진의 모습부터 멤버들의 아이디어를 곳곳에 배치해 재미요소를 줬다.
이재진은 "아직 화가라는 게 어색하다. 매년 단체전에 하나씩 작품을 출품하고 있고 두 번째 개인전도 준비하고 있다. 우리 팬들이 옐로우키스다. 감독님 아이디어로 색채로 팬들을 그려보기로 했다"고, 은지원은 "우리 데뷔일, 예전 음성 사서함 번호 등의 암호를 우리가 아이디어로 냈다. 팬들이 볼 수 있는 재미요소가 될 것 같았다. 팬들과 우리만의 심볼 같은 거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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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은 "젝스키스는 항상 여러 장르를 시도했던 그룹이기 때문에 여러 장르의 곡을 담았다. 젝스키스표 발라드곡도 있고 댄스곡도 있다. 다양한 장르를 하며 각자의 색을 찾은 것 같다. 재진이는 파워풀한 노래에 제격이고 감수성이 필요한 노래에서는 장수원이 나선다. 랩이나 리드미컬한 부분은 나와 재덕이가 리드할 수 있다. 각자 부각된 곡들을 배치하면 좀더 다양한 구색의 앨범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생겼다. 항상 앨범을 낼 때마다 어떻게 하면 옛스러운 느낌을 버릴지, 새로운 시도를 할지 고민하지만 젝스키스의 색을 굳이 버리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우리는 신비주의가 대세였던 90년대에도 예능에 다 출연했을 만큼 대중음악을 하는 가수다. 우리에겐 대중이 가장 큰 숙제고 대중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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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은 "욕심같아서는 목소리가 나오는 한 앨범을 꾸준히 내고 싶긴 하다. 언제까지 하겠다는 약속을 하기는 애매하다. 아무래도 재결합 원동력은 멤버들이다. 티격태격하긴 하지만 멤버들도 형이라고 잘 따라주고 잘 지내니까 유지가 되는 거다. 누구 하나 꼴 보기 싫으면 유지가 되겠나. 좋으니까 유지가 되는 거다"라고, 장수원은 "팬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체력이 닿는 한 끝까지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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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은 "4명이다 보니 우리가 해야할 부분이 커졌다. 체력적으로 공연은 전보다 더 힘들어질 거다. 멤버가 많을 굥보다 콘서트를 더 한다. 컨디션 조절도 잘 하고 체력관리도 잘 해야할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앨범을 토대로 공연을 하는거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다. 멤버들의 성장과 책임감을 봤기 때문에 나만 좀더 열심히, 딴 짓 안하고 콘서트 준비 잘 하면 성공적인 공연이 되지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TV 노출에 제한이 있다 보니 대중적으로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했다. TV에 치중했던 부분을 라디오 쪽으로 옮겨봤다. 라디오로 소통하는 케미는 어떨지 궁금증도 생겼다. 어디든 불러주시면 달려갈 의사가 있는 그룹이다. 콘텐츠가 너무 많아서 우리도 뭘 해야할지 고민이다. 오랜만에 나왔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다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재진은 "앨범이 정말 오랜만에 나오다 보니 감을 잃어버렸다. 애를 먹고 있다. 3~4년 전 했던 트레이닝을 다시 하고 있다"고, 장수원은 "젝키라고 하면 음악에 대한 자부심은 있다. 이번 '올 포 유'를 비롯한 수록곡들이 옛감성에 젖은 음악은 아니지만 '역시 젝키 음악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노래도 대중이 좋아할 만한 음악'이라는 평을 받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고, 김재덕은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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