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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딸 세연 양과의 훈훈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어 "4년이 지나고 나서 세연이한테 힘이 되어주고 싶은 시점이 됐다. 어떻게 하면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 싶었다. 가족이 되는 방법이 엄마아빠가 되는 방법 밖에 없더라. 그래서 세연이에게 물어봤다"고 밝혔다.
입양 제안에 세연 양은 "다른 아이의 기회를 뺏는 거면 어떻게 하냐"고 되물었다고. 이에 대해 박시은은 "그 말이 참 예뻤다"고 세연 양에게 받았던 감동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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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연 양은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을 때 '말할 사람이 생겼다'는 생갭단 '아빠한테 전화해야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모 삼촌이었을 때는 제가 못 참을 때가 돼서야 전화를 하지 않았냐"고 가족이 되고 달라진 점을 밝혔다.
박시은 역시 "이모 삼촌으로 지냈을 때도 '힘들면 연락오겠지. 잘 있겠지' 싶었는데 이젠 아니다. 아빠가 하루에 몇 번씩 전화하지 않냐"며 "어떻게 참았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진태현은 "입양이 됐다고 문자가 오지 않았냐. 그때부턴 그냥 내 딸이다. 진짜 희한하더라. 피로만 가족이 되는 건 아니다"라고 끈끈한 가족애를 강조했다.
세연 양은 입양 소식이 공개적으로 알려진 것이 오히려 좋았다고. 세연 양은 "보육원에서 산 것이 한 번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나는 그게 복이라 생각해서 부끄럽다 생각한 적이 없다"며 "그런데 이게 누군가에게 말을 하자니 상대방이 받아들이기 부담스러워할까 봐 말하지 않았다. 그런데 기사가 나니까 설명하지 않아도 제 주위 사람들이 다 알아서 기뻤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시은은 "우리도 거저 큰 딸을 얻은 거다. 엄마아빠도 감사하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wjl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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