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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소신과 패기로 중무장한 열혈 청춘 '박새로이'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다.
무엇보다 주인공 '박새로이' 역으로 1년 6개월 만에 드라마 복귀 소식을 알린 박서준을 향한 기대와 관심이 뜨겁다. 박새로이는 소신 하나로 이태원을 접수한 거침없는 직진 청년이다. 사그라지지 않는 분노를 안고 이태원 거리에 입성한 그는 요식업계의 정점 '장가', 그리고 장대희(유재명 분) 회장을 향해 통쾌한 반격으로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다.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는 반박 불가 연기력부터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퍼펙트 싱크로율까지, 박서준의 변신은 레전드급 '인생캐' 탄생을 그 어느 때보다 기다리게 만든다.
이날 공개된 2차 메인 예고편은 빗속을 뚫고 나오는 박새로이의 강렬한 실루엣과 다크 아우라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무릎 꿇고 죗값을 받는 것뿐이고, 내가 그렇게 만들 겁니다"라는 선전포고에 더해진 단단한 눈빛은 훗날 펼쳐질 그의 통쾌한 반격을 더욱 기대케 한다. 그런가 하면 소신과 패기로 무장한 박새로이의 인생은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만한 이상향을 그린다. '소신에 대가가 없는 삶을 꿈꾸는 남자. 그와 같은 삶을 살고 싶으나 현실에 타협했을 당신들에게'라는 문구와 함께, 무모하고도 용기 있는 박새로이의 모든 순간이 가슴 속에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특히 '단밤'을 찾아온 장대희 회장에게 "포기하고 적당히? 무리입니다"라며 "고집, 객기… 제대로 부려줄게"라고 맞서는 박새로이. 무표정한 얼굴 위로 번지는 의미심장한 미소에 이어진 "저는 더욱더 강해지겠습니다"라는 나지막한 내레이션은 두 사람의 뜨거운 승부에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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