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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에 전 세계 팬들은 물론 스타들도 글로 그를 추모하고 나섰다.
우선 농구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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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그의 등번호인 24번과 8번을 기리기 위해 첫 공격에서 24초 바이얼레이션과 8초 바이얼레이션에 일부러 걸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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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서울 SK-KGC인삼공사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양 팀 선수단과 관중이 잠시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 시작과 함께 첫 공격권을 따낸 KGC인삼공사가 먼저 공격 제한 시간 24초를 그대로 흘려보냈다. 공 소유권을 가져간 SK가 이번에는 하프라인을 넘어서지 않고 역시 같은 방식으로 8초를 보내고 공격권을 KGC인삼공사에 돌려줬다.
또 미국의 현직 대통령과 전 대통령들고 그를 추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코비 브라이언트는 위대한 농구선수였고, 이제 막 인생을 시작하려 했다. 그는 가족들을 너무나 사랑했고 미래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었다"며 "아름다운 딸 지안나를 잃은 것은 이 순간을 더욱 슬프게 만든다"고 추모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코비는 코트의 전설이었다. 미셸과 나는 브라이언트 가족에게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며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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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공격수 스털링은 '레전드, 이젠 편히 쉬세요(Rest easy legend)'라는 한줄과 함께 브라이언트의 사진을 붙여 애도했다. 맨유 공격수 래시포드는 '스포츠 산업에 진정한 영감을 주신 분, 레전드 명복을 빕니다(RIP)'라고 썼다. 개리 리니커는 '오 노!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스포츠맨 중 한 명. 너무나 큰 비극'이라며 그의 발자취를 추모했다.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역시 '
토트넘 핫스퍼 구단은 브라이언트가 토트넘 라커룸을 찾았던 때의 사진을 공개했다. 브라이언트와 캡틴 해리 케인이 함께 토트넘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과 함께 '코비 브라이언트의 슬픈 사망 소식을 듣고 우리는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고 슬픔에 휩싸였다. 세계 스포츠계가 진정한 레전드를 잃었다. 이 가슴 아픈 시기에 우리는 모든 희생자 가족들과 친구들을 향해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고 썼다.
프랑스 파리생제르맹 축구스타 킬리안 음바페는 'RIP 레전드'라는 한줄과 함께 훈련장에서 브라이언트와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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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내 스타들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배우 신성록은 자신의 SNS에 "말도 안돼. 코비. 믿을 수 없다"는 글을 남겼고, 배우 이상윤과 이기우는 "믿기지가 않는다"며 "말도 안돼"라며 브라이언트의 사망에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다니엘 헤니도 "Gutted. Rest In Peace Kobe. It was an honor to watch you play. Thank you(처참하다. 영면하기를. 당신의 경기를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안 믿긴다. 믿기 싫다. 믿을 수 없다. 나의 전설 코비"라며 그를 추모했고, 오상진 아나운서, 정진운, 쇼리 등의 스타들도 그의 사진과 함께 추모의 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2016년 은퇴한 브라이언트는 역대 최고의 NBA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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