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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풀인풀' 이태선, 설인아에 "뺑소니 안 했다"…나영희 비밀 밝혀질까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01-26 21:29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사풀인풀' 설인아가 이태선의 뺑소니 사건이 나영희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는 구준겸(진호은)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알게 된 김청아(설인아)와 구준휘(김재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아는 자신을 찾아온 준휘에게 "어머니가 아셨다. 편지를 갖고 계셨다. 준겸이가 구준휘 씨한테 보낸 편지. 어머니한테 가봐라. 얼른 가서 곁에 있어 드려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집으로 돌아온 준휘는 아무런 내색하지 않는 유라(나영희)에게 먼저 준겸의 얘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하지만 유라는 "너도 그만 잊어라. 앞으로 준겸이 얘기하지 말자. 준겸이 사진부터 치워야겠다"라며 태연하게 말했다. 이에 준휘는 "나 때문에 이러는 거면 안 이래도 된다. 난 괜찮으니까 피하지 말고 얘기하자"고 설득했다. 그러자 유라는 "안 괜찮다. 나 때문에 그런다. 너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에. 내가 무너질까 봐 그러는 거니까 아무 말도 하지 마라. 너까지 잃고 싶지 않다"며 울먹였다.

한편 영애(김미숙)는 유라가 과거 준겸과 청아의 비밀을 알게 됐다는 말을 듣고 걱정했다. 또 유라가 혹시라도 청아에게 자살방조 책임을 물을까 불안해했다. 영애는 힘들어하는 청아에게 "이제 그 일에서 빠져나와라. 10년이면 고통 받을 만큼 받았고, 죗값 치를 만큼 치렀다. 앞으로 엄마가 감당하겠다. 원망하면 엄마가 원망 들을 거고 책임을 물으면 엄마가 책임질 거다. 그러니까 앞으로 너 그 사람 만나지 마라. 이제 제발 네 인생 좀 살아라"라고 설득했다.


진우(오민석)는 설아(조윤희)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애썼고, 설아도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그러나 화영(박해미)은 설아를 위해 애쓰는 진우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직접 부회장 해임안을 올렸다. 이를 알게 된 진우는 "공과 사를 구분해야지. 엄마 말 안 듣는다고 그룹 부회장을 엄마 마음대로 해임시키냐"고 분노했다. 하지만 화영은 "너 이번 기회에 납작 엎드리게 만들 거다. 세상 무서운 줄도 모르고. 설아인지 부회장 자리인지 이번 주까지 결정해라"라고 말했다. 또 해랑(조우리)은 화영 옆에서 "부회장님 그렇게 경솔하신 분 아니다. 당연히 부회장 자리 선택할 거다"라며 거들었다.

설아는 태랑(윤박)을 찾아가 "나 그 사람이랑 한 달만 만나보려고"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사람 미련 안 갖게 잘 보내주고 싶다. 미안한 게 되게 많다. 받은 것도 너무 많고. 내 인생에 붙여진 그 사람 꼬리표도 잘 떼내고 싶다. 진심으로 그 사람을 용서하고 떠나보내고 싶다"며 진우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시월은 청아가 근무하는 파출소를 찾아가 뺑소니 사고 판결문을 건넸다. 그러면서 시월은 "차량 절도는 했어도 뺑소니는 내가 안 했다"고 주장했다. 청아는 판결문에서 박끝순이라는 이름을 발견하고 과거 준겸과 했던 대화를 떠올렸다. 이어 청아는 판결문에서 유라의 이름까지 발견했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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