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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방송인 김경란이 색소포니스트 리차드 로와 자연스러운 만남을 성사, 새로운 '썸'을 예고했다.
얼마 뒤 김경란은 호란과 '커피 데이트'에 나섰다. 호란은 지난 녹화 도중 "색소폰을 배우고 싶다"고 밝힌 김경란의 말을 상기하며, "아는 연주자를 소개해 주겠다, 근처에서 재즈 공연을 하니 보러 가자"고 권유해 즉석 '공연 관람'이 성사됐다. 공연장에서는 색소포니스트 리차드 로가 그룹 프렐류드 멤버들과 리허설을 하고 있던 터. 김경란과 리차드 로는 악수로 첫 인사를 나눴다. 본 공연 전 김경란과 호란, 리차드 로의 짧은 대화가 이뤄졌고, "색소폰은 내 감정을 확성시켜주는 악기"라는 말에 김경란은 깊은 관심을 보였다.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특별한 '케미'가 돋보였다.
본 공연에서 리차드 로는 멤버들과 환상적인 연주를 선보였고, 김경란은 아이 같은 미소를 보이며 공연에 푹 빠져들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새로운 자신을 찾기 시작한 김경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연주를 부탁드려요"라는 호란의 요청에 맞춘 리차드 로의 특별 연주로, 자신만을 위한 '썸웨어 오버 더 레인보우(somewhere over the rainbow)'를 감상한 김경란은 촉촉이 젖은 눈으로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다른 세계에 갔다 온 기분이야"라는 말과 함께 행복함을 드러내는가 하면, 앞으로 펼쳐질 '썸'을 예감케 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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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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