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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스릴러 영화
특히, 영화 속 인물들의 의미심장하면서도 각기 다른 표정은 인생 벼랑 끝, 마지막 기회인 최악의 한탕을 앞두고 깨어난 연인도, 친구도, 가족도 믿을 수 없는 인간들의 짐승 같은 생존 본능을 짐작케 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킨다. 또한, '돈 앞에서 아무도 믿지마'라는 카피는 아무도 믿을 수 없는 평범한 인물들의 직접적인 상황을 담아냄과 동시에, 그들의 절박한 심정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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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영화 속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 항만 공무원, 주부 등 지극히 평범한 인간들과는 전혀 상관이 없을법한 살인 사건에 대한 뉴스가 흘러나와 이들 앞에 벌어질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사채 빚에 시달리며 인생을 반전시킬 한탕을 꿈꾸는 태영의 "그러니까 우리가 먹어도 신고를 못 하지"라는 대사와 범죄의 큰판을 짠 인물 연희의 "이제부터 인생 새로 시작하는 거야"라는 대사는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이야기 속 방심하는 순간 모든 것이 뒤바뀔 수 있는 신선한 자극과 재미를 예고한다.
이렇듯,
소네 케이스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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