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박주호가 슛돌이들의 '축구 감독님'이 되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박주호는 슛돌이들과 첫 만남을 앞두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슛돌이들과 빨리 친해지기 위해 미리 공부까지 해온 박주호는 "건후보다는 통제가 되겠죠?"라고 은근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러나 훈련장에 들어섬과 동시에 박주호는 슛돌이들의 저 세상 텐션에 적응하지 못한 채 "쉽지 않네요"라며 진땀을 뻘뻘 흘렸다.
이어 FC 슛돌이들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나섰다. 이날 경기는 박문성 해설위원의 빈 자리를 대신해 축구선수 이근호가 이병진 캐스터와 함께 중계를 진행했다.
이번 상대팀은 강원도의 강호 강릉 축구클럽 GNJ. 해맑게 경기장에 입장한 슛돌이들은 거친 몸싸움과 넘사벽 실력을 자랑하는 GNJ의 사전 훈련 모습을 본 후 겁을 잔뜩 먹었다.
두 팀은 1쿼터부터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FC 슛돌이는 강릉 GNJ의 에이스 우현택 선수에게 1골을 내어주었지만 곧바로 이정원 선수가 1골을 만회하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이근호, 이병진 캐스터는 "슛돌이 친구들 너무 잘한다. 일주일 동안 많이 성장한 것 같다"며 응원했다.
|
2쿼터에서는 골키퍼로 나선 이정원의 만능 활약이 돋보였다. 이정원은 FC슛돌이 첫 평가전에서 경기 3초만에 하프라인 데뷔골을 터뜨리며 에이스로 급부상한 선수. 현란한 발바닥 드리블, 강력한 왼발 등 눈에 띄는 실력뿐 아니라, 슈팅을 할 때마다 칭찬을 듣고 싶어 벤치를 바라보는 귀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골키퍼로 포지션을 변경한 이정원은 만능 활약을 펼쳤다. 예상치 못한 이정원의 골키퍼 활약에 김종국은 "부폰이야"라고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잔루이지 부폰은 이탈리아의 전설적 골키퍼. 축구선수 이근호 역시 "대표팀에 '빛현우' 조현우가 있다면, 슛돌이에는 이정원이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jyn2011@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