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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건모의 장인 장모가 성추문에 휘말린 사위와 딸의 근황을 공개하며 안타까운 심경을 최초로 전했다.
김건모 장모는 "우리가 답답하다고 무슨 말을 하겠느냐. (보도가) 자꾸 왜곡돼서 나오고 안 좋은 이야기도 더해지니까…. 지금은 어떤 소리를 해도 도움 안 된다"며 "나는 세상이 너무 무서워. 60여 년을 살았는데 세상이 무서운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딸의 안부를 묻는 질문에 "딸은 혼인신고 이후로는 정자동 신혼집에서 남편 김건모와 함께 살고 있다"며 "벌써 (신혼집에) 들어갔다. 건모 스케줄을 도와주다 보니 밤늦게 오가고 위험할 것 같아서, 사돈이 혼인신고도 했으니까 들어오라고 했다. 식만 안 올렸지 같이 살아요. 둘이서 잘 지내요. 이런 일로 금방 헤어지고 그럴 거면 아예 좋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두 사람의 굳건한 사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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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없다면서도 당시 김건모에게 받았다는 배트맨 티셔츠 사진과 당시 친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 캡처해 공개했다. 친구와 나눈 카카오톡 내용에는 "여자는 바로 먹으면 싱겁다고 한다" "성추행 당하는 것 같다. 계속 스킨십 한다" 등의 대화가 있었다.
A씨는 "바라는 것은 적어도 제 주변 사람들은 소비하지 않는 것, 처벌받은 일은 꼭 처벌되는 세상"이라며 폭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음악감독 B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씨의 주장을 정면반박했다. 그는 "현장에 A씨와 같이 있었던 사람"이라며 "건모 형이 아끼는 후배라고 A씨를 소개해줬다. 술집에 있다가 그 후배 분(A씨)이 딸기를 좋아한다고 해서 엄청 많이 시켰던 일이 기억난다. 건모 형이 아끼고 잘 지내던 후배로 알고 있었다. 그날도 즐겁게 마시고 헤어졌다. 그게 다다. 안타깝고 어이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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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건모는 지난 15일 성폭행 의혹에 대해 12시간 동안 강도 높은 경찰 조사를 마쳤다. 당시 김건모는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C씨가 일했던 유흥주점에 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해당 업소에서 술을 마시는 동안 매니저와 함께 있었고, 해당 당일 배트맨 티를 입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건모는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머리를 숙였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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