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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김건모가 이번에는 성희롱 의혹에 휩싸이며 끝없는 성추문에 시달리고 있다. 후배 가수 A씨는 과거 김건모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논란이 커지자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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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씨는 당시 김건모로부터 "'친구끼리 뽀뽀도 못 해주냐', '앞에 두고도 뽀뽀를 못 하니 동사무소 직원 대하는 것 같다'는 말을 들으며 뽀뽀를 요구받았다"면서 "성적인 농담과 장난이 오가길래 불쾌감을 밝혔지만 더 수위 높은 농담으로 되돌아왔다"고 주장했다.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이번에는 가요계 후배의 폭로까지 이어지자 그를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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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0일 서울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5일 김건모를 조사했고,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 중"이라며 "일부 참고인에 대해서도 조사 이뤄졌고 추가적인 참고인 조사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건모는 지난 1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12시간여에 달하는 조사를 받았다. 고소인 B씨는 지난달 출석해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고,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B씨가 일했던 유흥주점에 간 사실은 인정했다. 앞서 경찰은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하고 GPS 기록을 확보했다.
그러나 김건모는 유흥업소 출입 사실만 인정하고, 성폭행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해당 업소에서 술을 마시는 동안 매니저와 함께 있었다는 것. 김건모는 당일 사용한 150만원 카드 내역도 증거로 제출하며 "업소에서 여성 도우미와 단둘이 술을 마시려면 이보다 더 비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업소 방문 전 들렀던 장소에서 녹화된 CCTV를 증거로 제출하며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있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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