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당나귀 귀' 이어 '수미네 반찬'도 통편집…향후 출연 여부는?[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1-20 20:32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셰프 최현석의 방송 출연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고정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이어 tvN '수미네 반찬'에서도 편집되는 것.

20일 tvN '수미네 반찬' 측은 "이번 주 방송에서 최현석 출연 분량은 모두 편집한다"며 "향후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도 전날 최현석 분량을 내보내지 않았다.

당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제작진은 19일 "현 시점에서 사실 관계 확인이 더 필요하다"면서도 "함께 출연하는 출연자에게 일어날 수 있는 만일의 2차 피해를 고려해 최현석 셰프는 19일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최현석이 사문서 위조 사건에 연루, 전 소속사인 플레이팅 컴퍼니 재무이사 A씨 등이 주도한 '매니지먼트 계약서 위조'에도 가담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레이팅 컴퍼니와 계약 만료가 6년이 남은 최현석은 지난해 5월 F&B 회사 설립을 준비 중인 한 시행사로부터 이직을 제안 받았다. 최현석과 A씨 등은 시행사 측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자 플레이팅 컴퍼니와의 원본 계약서를 폐기하고, 자신들의 손해배상 범위를 축소시키는 가짜 계약서를 만들었다.

이후 최현석은 위조된 계약서를 증거로 지난해 6월 말 플레이팅 컴퍼니를 상태로 매니지먼트 해지 소장을 접수, 8월에는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신생 F&B 회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석은 18일 소속사 위플이앤디를 통해 "2018년 8월경 휴대폰 해킹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해킹된 자료에는 개인적인 생활 및 가족, 지인들의 개인 정보가 담겨 있었다. 당시 가족과 지인들이 받을 수 있는 2차 피해를 우려하여 정식 절차를 밟아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였었고, 해당 수사 건은 사건 종결로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전 소속사로부터 전속 계약 관련하여 지난 해 법적 조치를 받은 바 있으나 이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여 상호 합의 하에 합의서를 작성했다. 현재는 법적 조치가 취하됐다"며 "새로운 소속사로의 이전은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과는 무관하다"고 부인했다.

최현석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한다. 앞으로 저를 더 엄격히 살피며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겠다"고 사과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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