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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관심가져"…한서희, 극단적 선택 시도 고백→악플 공개+분노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1-20 17:35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지난해 동성애를 고백해 시선을 끌었던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이번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사실을 고백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서희는 또 자신의 고백에 악플을 단 네티즌을 공개적으로 고발하며 연이어 파격적인 SNS 활동을 이어갔다.

한서희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밝혀 네티즌을 놀라게 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직후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병원 관계자들에 폭력적인 언행을 저질렀다는 사실도 함께 알리며 반성했다.


한서희는 "당시 의사가 구하라 친구 아니냐며 폐쇄 병동 입원을 권유했다"며 "이날 일어난 일은 아무데도 알리지 않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서도 "정말 죄송하다. 정말 변명 같겠지만 생각이 전혀 안 난다"라며 "글 한 번 올리지 않으시고 저 걱정해주신 거 너무나 죄송하고 또 대단히 감사하다"며 병원 관계자들에 거듭 사과했다.

한서희의 고백 후 한 네티즌은 도 넘은 악플을 남겨 한서희를 분노케 했다. 이 네티즌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한서희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거기선 행복하세요"라는 글을 남겼고, 한서희 역시 충격을 받은 듯 이 메시지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결국 한서희는 악플러에 칼을 빼들었다. 한서희는 악플을 직접 제보 받는다며 "맨날 울고 봐달라고 하면서 왜 댓글 쓰냐. 내가 관종? 사람은 누구나 관심을 원해. 하지만 너넨 안 유명하고 너네한테 아무도 관심 안 가지는 거 난 유명한 거 그 차이야. 그러고 너네가 나 유명하게 만들어줬잖아. 누가 유명해지고 싶대?"라며 "하여간 나한테 관심은 많아요. 너네 인생 좀 살아. 왜 자꾸 20대 여자한테 관심 가져. 불쾌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빅뱅 탑과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드러나며 얼굴을 알린 한서희는 연예계 대표 이슈 메이커로 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가수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공익 제보한 데 이어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의 과거 채무 의혹, 대마초 흡연,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 등의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과의 열애설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한서희는 지난해 12월 정다은의 폭행을 폭로하며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에는 생전 절친했던 가수 故 구하라를 떠나 보내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서희는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후 함께 찍은 셀카 등을 게재하며 구하라와의 친분을 공개했다. SNS에 "입관할 때 언니랑 손잡고 얘기하는데 내가 뭔 말 했는지 알지? 그 약속 꼭 지키기야 꿈에 안 나오면 정말 나 화낼 거야 꼭 나와줘 할말 엄청 많아 나. 하라 사랑해 영원히 사랑해"라는 추모글을 남기기도 하고, 구하라와 생전 나눴던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19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식 러버 구하라씨 김치찌개 준비했습니다. 맛나게 먹어 오늘 너무 반가웠어 꿈에서 또 보자"라는 글과 함께 구하라의 납골당을 찾아간 모습을 공개했다. 한서희는 생전 구하라가 좋아했던 김치찌개와 흰 쌀밥을 직접 올려두며 구하라를 애도했다.

구하라, 설리 등을 떠나보내며 연예계 악플의 심각성이 화두에 오른 만큼 한서희에게도 악플을 자중하자는 여론이 형성됐고, 악플러에 칼을 빼든 한서희를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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