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 작품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올라 주목 받고 있는 '기생충'(바른손이앤에이 제작)의 봉준호 감독과 영화진흥위원회 오석근 위원장이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가 선정한 '세계 엔터테인먼트 리더 500인'에 선정됐다.
버라이어티는 봉준호 감독이 해외 프로젝트였던 '설국열차'(13) '옥자'(17) 이후, 한국어로 만든 '기생충'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흥행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보여준 성취를 평가해 '세계 엔터테인먼트 리더 500인'으로 선정했다.
봉준호 감독뿐만이 아니다. 버라이어티는 한국 영화진흥위원회 오석근 위원장 역시 '세계 엔터테인먼트 리더 500인'으로 선정했다. 블랙리스트 사태로 진통을 겪은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 영화계의 정상화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아시아 영화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한-아세안영화기구 설립을 추진하는 점 등을 주요 선정 사유로 들었다.
이번 선정은 오석근 위원장이 그동안 쌓아온 폭 넓은 세계 영화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영화의 세계무대 마케팅에 공을 들여온 성과다.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영화와 영화진흥위원회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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