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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형진 "주진모와 선 긋기? 불쾌해, 금전적 사고는 사실무근"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01-16 16:55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공형진이 이른바 '주진모 해킹 사건'과 관련해 선을 그엇다는 시각에 대해 불쾌감을 토로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은 공형진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 "'가세연' 광팬이다"라는 공형진은 "제가 1년 반 2년간 안 보여 궁금하셨죠? 최근 해외 사업 쪽으로 새로운 일들 하면서 잘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방송을 보다 너무 놀랐다. 요즘 저와 친한 후배들이 안 좋은 일들이 있어서 참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프다"라며 "그런데 잘못 알려진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제가 조금 해명하자면, 그 야구단이나 골프단에서 같이 활동하면서 잘 지냈던 것은 사실이고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2012년 야구단을 나와서 지금까지 야구단을 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간이 교류는 하고 있지만 저도 바쁘고 또 그 친구들도 굉장히 바쁘기 때문에 예전처럼 활발하게 교류를 하는 상황이 못 된다. 그런 부분들이 조금 안타깝게 생각되는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공형진은 "김용호 부장이 제가 금전적인 큰 사고를 쳐서 후배들과 멀어진 것처럼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은 사실무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공형진의 인터뷰가 공개된 후 일각에서는 공형진이 주진모와 선을 그엇다는 시선을 보냈다. 이에 공형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진모가 해킹 피해를 당한 사실을 알고 나서 바로 전화를 걸어서 통화를 했다. 충격이 굉장히 큰 것 같았고 걱정이 됐다"라며 "'선긋기'라는 보도가 나오는 것은 당황스럽고 다소 불쾌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앞서 지난 7일 주진모는 소속사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를 해킹당한 후 사생활 유출을 협박받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주진모 휴대전화 해킹 내용이라며 '지라시'들이 유포됐고, 이에 소속사는 "유포되는 정황과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지라시'에 언급된 그의 지인들까지 추측되며 더 큰 곤욕을 치르자, 그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두 달 전쯤 범죄자 해커들이 갑자기 제 실명을 언급하며 휴대폰 메시지를 보냈다. 무엇보다 불법 해킹으로 취득한 제 개인 정보들을 보내며 접촉해 왔을 때, 저는 당황스러움을 넘어선 극심한 공포감을 느꼈다. 이런 범죄 행위에 대해 제가 반응하지 않자 그들은 제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사진은 물론 제 아내와 가족들, 제 휴대폰에 저장된 동료 연예인들의 개인 정보까지 차례로 보내며 정신이 혼미할 만큼 저를 몰아붙였다. 심지어 그들은 제 아내에게 이메일을 보내어 협박하기에 이르렀고, 이로 인해 제 가족 모두가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호소하며 해커의 협박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임을 거듭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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