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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권상우가 붕어빵 아들 룩희, 700억대 부동산 자산, 소라게 짤의 시초에 대해 해명했다. 그 모든 것에는 따뜻한 가족애가 묻어나 훈훈함을 안겼다.
권상우는 "저 사진은 지금보다 어릴 때 찍은 것"이라며 "14살인 지금은 저 때보다 더 컸다"고 설명했다.
아들 룩희의 연예계 데뷔설에 대해 "어떤 작품에서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쪽으로 관심도 없고 재능도 없다"면서 "하지만 인성은 저보다 낫다. 엄마(손태영)가 잘 키워준 덕"이라고 말해 애처가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어렸을 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너무 힘들게 살았다. 너무 많이 이사다녀서 집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며 "땅을 오랫동안 보유하고 있다가 설계사님과 이야기하면서 건물을 올리고 거기에 어머니와 아들의 생일과 이름을 박기도 했는데 떳떳하게 돈을 벌어서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산다는 나만의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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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소라게 씬은 권상우의 아이디어로 완성된 장면이었다. 권상우는 "왠지 모자를 내리면서 가려진 눈 밑으로 눈물이 떨어지면 좋을 것 같았다"라면서 "당시에는 감독님께 정말 크게 칭찬받은 장면인데 이게 이모티콘으로 나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날 권상우는 다시 한번 그때와 비슷한 모자를 쓰고 '2020년 버전'의 소라게 짤을 완성해 웃음을 유발했다.
올해 세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권상우는 "시기가 겹쳤는데 지난 1년간 3편을 촬영했다"며 다작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이제 45세다. 나이를 먹을수록 1년이 너무 빨리 가는것 같다. 결혼 전만해도 1년에 한 작품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 젊음이 언제까지 유지될까. 내 몸이 언제까지 액션도 할수 있을까.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 잘 안되더라도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가 다작으로 선회한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 권상우는 "배우라는 직업이 좋은 것 같다. 제가 죽어도 아이들은 작품으로 날 볼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제 아들도 곧 볼수 있는 나이가 되니까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권상우는 올해 영화 '히트맨' '두번할까요' '신의 한수-귀수편' 3작품을 연달아 선보인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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