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라디오스타' 권상우 밝힌 #룩희 데뷔설 #700억대 부동산 #소라게 '기승전 가족♥'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1-16 06:5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권상우가 붕어빵 아들 룩희, 700억대 부동산 자산, 소라게 짤의 시초에 대해 해명했다. 그 모든 것에는 따뜻한 가족애가 묻어나 훈훈함을 안겼다.

15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영화 '히트맨' 주연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이 출연해 '일찍 일어나는 배우가 히트한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MC들은 아내 손태영과 아들 룩희가 찍은 화보 사진을 공개하며 "아빠를 꼭 닮은 룩희가 잘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권상우는 "저 사진은 지금보다 어릴 때 찍은 것"이라며 "14살인 지금은 저 때보다 더 컸다"고 설명했다.

아들 룩희의 연예계 데뷔설에 대해 "어떤 작품에서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쪽으로 관심도 없고 재능도 없다"면서 "하지만 인성은 저보다 낫다. 엄마(손태영)가 잘 키워준 덕"이라고 말해 애처가의 면모를 보였다.

700억대 부동산 재벌설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았다. 권상우는 "가로수 길이 뜨기 전에 동네 시세 파악하고 부동산 들어가서 물어보고 하는 편일 정도로 관심이 많다"며 "부동산 동영상도 자주 보고 다시 태어나면 건축 설계를 하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어렸을 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너무 힘들게 살았다. 너무 많이 이사다녀서 집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며 "땅을 오랫동안 보유하고 있다가 설계사님과 이야기하면서 건물을 올리고 거기에 어머니와 아들의 생일과 이름을 박기도 했는데 떳떳하게 돈을 벌어서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산다는 나만의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유명한 '핑크 소라게' 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소라게는 2005년작 MBC '슬픈 연가'에 출연했을 때 나온 장면에서 유래돼 이모티콘으로도 출시된 바 있다. 권상우는 "그 이모티콘이 굉장히 유용하다. 예를 들어 와이프가 '화장실 안 치웠어?'라고 메시지를 보내면 제가 저 이모티콘과 함께 '안 치웠네'라고 답한다"라고 전했다.


당시 소라게 씬은 권상우의 아이디어로 완성된 장면이었다. 권상우는 "왠지 모자를 내리면서 가려진 눈 밑으로 눈물이 떨어지면 좋을 것 같았다"라면서 "당시에는 감독님께 정말 크게 칭찬받은 장면인데 이게 이모티콘으로 나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날 권상우는 다시 한번 그때와 비슷한 모자를 쓰고 '2020년 버전'의 소라게 짤을 완성해 웃음을 유발했다.

올해 세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권상우는 "시기가 겹쳤는데 지난 1년간 3편을 촬영했다"며 다작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이제 45세다. 나이를 먹을수록 1년이 너무 빨리 가는것 같다. 결혼 전만해도 1년에 한 작품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 젊음이 언제까지 유지될까. 내 몸이 언제까지 액션도 할수 있을까.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 잘 안되더라도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가 다작으로 선회한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 권상우는 "배우라는 직업이 좋은 것 같다. 제가 죽어도 아이들은 작품으로 날 볼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제 아들도 곧 볼수 있는 나이가 되니까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권상우는 올해 영화 '히트맨' '두번할까요' '신의 한수-귀수편' 3작품을 연달아 선보인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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