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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패션피플들의 원더풀 인생이 공개됐다.
이날 이승연은 "미스코리아 당선 후 다니던 직장에 잘려서 연예계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시 스튜디어스였던 이승연은 "미스코리아 당선으로 방송에 얼굴이 노출됐다. 그 당시만 해도 스튜어디스의 방송 활동이 인정되지 않는 분위기였다"며 "집안의 가장이었던 만큼 먹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침 들어왔던 리포터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승연의 과거 미스코리아 당선 때부터 MC로 활약하던 모습,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했던 드라마 속 모습이 공개됐다.
또 이승연은 최고 시청률 48%를 기록한 드라마 '신데렐라' 출연 당시 "민낯으로 촬영할 수 있겠냐"는 감독님의 요청에 흔쾌히 응했던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촬영하는 날이면 일어나 세수하고 머리 묶고 촬영장에 나갔다. 가장 행복했던 촬영이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런가하면, 스타일 팁보다 "에어프라이어기를 사세요"라고 말하는 이승연은 "딸이 벌써 11살이다. 엄마 아빠 반반 닮았다"라며 "아이를 낳고 나니 겁이 많이 난다. 하지만 겁이 조금씩 생기는 내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 엄마로서의 삶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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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디자이너 박윤희는 김성일의 첫 인상에 대해 "테리우스인 줄 알았다"고 밝혀 현장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는 "막내 디자이너 시절 김성일을 처음 봤을 땐 키 크고 마르고 말도 없어서 멋있어 보였다. 같이 일하던 디자이너들도 말없이 미소 짓는 김성일을 보고 테리우스라 했다"며 김성일 테리우스 설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내 박윤희는 "시간이 지나고 만났더니 이라이자(만화 '캔디'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돼있더라" 며 실망감을 표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김성일은 "젊었을 때 별명이 테리우스였다"고 수줍어하며 그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도 "나이가 드니까 이라이자로 바뀐다"며 셀프디스를 시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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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우식은 "이승연 스타일리스트를 가장 오래했고 많이 배웠다"라며 "이승연의 피팅이 끝나고 울었던 후배도 있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이승연은 "나는 인문학적으로 접근한다"며 "나랑 같이 일한 친구들이 승승장구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고 해명했다.
그런가 하면, 이승연은 "끼를 주체를 못한다"라며 신우식을 칭찬했다. 이에 알고보니 신우식은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며 본인의 1집 '발사'를 발매했다고. 이날 그는 '발사'의 무대를 최초 공개 했다. 그의 '발사' 무대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공감 가는 가사로 떼창을 유발하며 현장의 열기를 후끈하게 올렸다.
신우식은 "15년째 연애 중"이라며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 연애하면서 나중에 연금을 나눌 사이"라며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과시 했다. 이어 그는 교육업에 종사하는 여자친구에게 "이제 교감선생님이 됐으니 연금이 많이 오를 거다 잘 부탁한다. 학교 행사에 불러주면 '발사' 무대를 싼 값에 해주겠다"며 영상편지로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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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MC들과 원조 패셔니스타 이승연은 월드클래스 박윤희가 디자인한 옷을 입고 런웨이 하며 패션쇼를 펼치기도 했다. '다이아몬드 태몽'으로 어린시절부터 화려한 패션을 자랑했다는 박윤희는 "어머니와 할머니도 패션에 관심이 많으셨다"라며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 30%만 만족시키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말해 박나래의 폭풍 공감을 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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