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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짠내난다"…'히트맨' 권상우X정준호, 설극장 대환장 코미디 히트할까(종합)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1-14 16:38


배우 권상우가 14일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히트맨'의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는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이다.
건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1.14/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믹과 액션, 그리고 애니메이션과 웹툰이 결합한 신개념 코믹 영화가 설 극장가 출사표를 던졌다.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 요원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 '히트맨'(최원섭 감독, 베리굿스튜디오 제작).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히트맨'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 요원 준 역의 권상우, 전설의 국정원 악마 교관 덕규 역의 정준호, 준의 아내 미나 역의 황우슬혜, 준 덕후 막내 암살요 철 역의 이이경, 그리고 최원섭 감독이 참석했다.

전직 암살 요원이 웹툰 작가가 되었다는 흥미로운 설정과 만화적 상상력을 더한 스토리로 올해 설 극장가 겨냥해 출격한 '히트맨'. 실사와 웹툰을 오가며 색다른 비주얼은 물론 다이내믹한 액션을 더해 보는 이들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특히 '히트맨'은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등 마치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충무로 코믹킹'들의 찰떡 케미스트리로 눈길을 끈다.


배우 권상우가 14일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히트맨'의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는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이다.
건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1.14/
이날 권상우는 "가족애와 가장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명랑 코믹 액션이다. 액션도 있고 코미디도 있는 영화다. 보는 관객이 지루하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나 역시 촬영하는 동안 즐겁게 촬영했다.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액션 연기를 소화한 권상우는 "전작의 무술 감독이 이번 작품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나의 장점과 단점을 다 알고 있는 감독이라 여러모로 편했다. 암살 요원이라는 스페셜한 역할이었는데 부분적으로 정교한 스킬이 필요했다. 그런 작업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정준호가 14일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히트맨'의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는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이다.
건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1.14/
정준호는 "오늘(14일) 영화를 처음 봤는데 두 시간이 금방 지나갈 정도로 재미있게 봤다. 새로운 장르이지 않나? 웹툰과 실사, 애니메이션이 조합된 새로운 장르가 탄생햇는데 정말 신선한 영화가 나온 것 같다. 설 연휴 즐겁고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유쾌한 영화가 나온 것 같다"며 "코미디라는 호흡과 현실적인 분위기가 빨라지고 관객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코미디라는 호흡을 맞추기 위해 애드리브도 많이 했는데 만족스럽기도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같이 호흡하는 배우들이 많이 도와줘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우리가 영화를 찍는 내내 스태프들 반응도 괜찮을 정도로 영화에 잘 녹여진 것 같다. 노력한만큼 관객에게 좋은 평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일반적인 액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액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4~5개월 액션 연습을 해 작품에 임했다. 암살 요원만의 액션 기술을 집중으로 배웠고 그런 부분이 스크린에 잘 녹아들었다. 우리 영화에서는 액션이 권상우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 외의 배우들은 특별하지는 않지만 디테일이 있는 액션을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정준호가 14일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히트맨'의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는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이다.
건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1.14/
권상우는 극 중 정준호와 티키타카에 대해 "정준호 선배가 '히트맨' 출연을 결정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버팀목 같은 위안이 됐다. 악마 교관으로서의 이야기의 흐름을 잡아주는 것 같았다. 모든 배우들이 현장에서 코미디 감이 좋아 굉장히 재미있게 촬영했다. 정준호 선배 또한 영화 후반에 갈수록 모든걸 내려놓았다. 그래서 후배들인 우리도 신나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정준호는 "권상우는 예전에 뮤직비디오에서 호흡을 맞췄는데 영화에서 만난 것은 처음이다. '말죽거리 잔혹사' '두사부일체'를 하면서 서로 다른 매력을 느꼈다. 20여년이 지난 뒤 만난 권상우는 정말 많이 발전됐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후배인걸 알게 됐다. 같은 영화를 촬영하면서 느낀 것은 촬영장에서 많은 말은 없어도 통하는 지점이 있다. 현장에서 애드리브를 비롯해 촬영만 들어가면 통하는 지점이 있었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하기도 했고 혹여 내가 민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후배들이 잘 따라줘 설레고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애정을 쏟았다.

최원섭 감독은 "코미디 영화를 사랑하는 연출자다.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장면마다 어떻게하면 재미있게 만들까 고민을 많이 하고 신경쓰며 '히트맨'을 만들었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꿈을 좇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말은 멋있지만 현실적으로 힘든 이야기이기도 하다.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싶어 '히트맨'을 연출하게 됐다. 또한 권상우는 코미디와 액션 모두가 되는 배우이지 않나? '히트맨' 주인공으로 최적화됐다.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권상우를 생각하며 집필했다. 짠내나는 코미디가 있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 꿈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고 밝혔다.

'히트맨'은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이지원 등이 가세했고 '내 사랑 내 곁에' 각색 및 스크립터 출신 최원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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