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상 경쟁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또 한 번 썼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부재의 기억(In the Absence)'은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
갱상엔 '기생충'과 함께 '나이브스 아웃', '결혼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올랐고, 외국어 영화상에선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레 미제라블'(프랑스),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문신을 한 신부님'(폴란드)이 노미네이트 됐다.
이밖에 편집상에서는 '포드V페라리', '아이리시 맨', '조조 래빗', '조커'와, 미술상에서는 '아이리시 맨', '조조 래빗',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
이승준 감독의 영화 '부재의 기억'은 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의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2014년 4월 16일 그 날의 현장에 고스란히 집중한 작품이다. 참사의 책임소재와 그 원인에 집중하는 기존의 세월호 소재의 다큐멘터리와는 달리, 국가의 부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제16회 EBS 국제다큐영화제에도 소개된 바 있다.
올해 제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내달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할리우드의 돌비 시어터에서 열린다. 지난해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Critics' Choice Awards)에서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또 한 번 높일 지 주목된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인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 분)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가족희비극이다.
wjlee@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