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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날아라 슛돌이' 7인 7색 슛돌이들의 끼와 매력이 심상치 않다.
먼저 태백 4인방으로 전하겸, 이우종, 이정원, 이경주가 있다. 전하겸(8번)은 7기 최고 장난꾸러기. 그러나 양세찬의 공을 뺏으려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뽀글머리 비주얼의 이우종(11번)은 야인시대 김두한에 푹 빠진 어린이로, 예사롭지 않은 킥력을 뽐냈다.
특히 이정원(6번)은 첫 평가전에서 3초만에 선제골을 뽑아내 주목을 받았다. 양세찬과의 팔씨름에서 남다른 힘을 보여주더니, 하프라인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첫 골을 넣어 이동국 감독을 웃게 만들었다. 슛돌이 내 깡 1인자 이경주(1번)은 축구는 서툴지만, 이동국 감독에게 질문을 하며 열심히 배워가는 열정을 보여줬다.
김지원과 박서진은 동해 듀오다. 손흥민의 열혈팬 김지원(7번)은 수비 밀집 지역에서 요리조리 움직이며 발재간을 자랑했다. 김지원의 센스 있는 드리블에 이동국과 김종국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박서진(10번)은 또래보다 월등한 체격 조건을 자랑, 살짝 찼을 뿐인데 골대를 넘기는 힘을 보여주며 파워 키커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직 보여줄 것이 더 많은 축구 뽀시래기 슛돌이들이다. 첫 방송에서 보여준 각기 다른 개성과 가능성들이 앞으로 어떻게 담기게 될지, 시청자들의 응원 속에 자라날 슛돌이들의 축구 성장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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