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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하자있는 인간들'의 오연서, 안재현, 김슬기, 구원이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꼽았다.
오연서는 주서연(오연서 분)이 과거 부모님 사건 이후로 15년 만에 처음으로 눈물을 터뜨린, 감정의 변화가 담긴 순간을 꼽았다. 주서연의 감정선을 깊고 묵직하게 풀어낸 오연서는 "많은 대사들과 장면들이 기억에 남아 있지만, 서연의 감정이 폭발하며 빗속에서 눈물을 흘리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며 "트라우마에 갇혀 살았던 서연이 15년 만에 트라우마를 극복, 오랜 시간 쌓였던 감정을 터트렸다. 이 장면은 자신의 감정에 더욱 솔직한 사람이 됐음을 보여주는 씬이라고 생각한다"며 설명했다.
# 안재현, 엇갈린 두 사람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 김슬기, 어서와 이런 소개팅 씬은 처음이지?
김슬기는 시대착오적 발언을 하는 소개팅남 때문에 열 받아 생크림을 원샷 해버린(?) 상여자 미경의 소개팅 장면을 꼽았다. 해당 장면은 스스로가 쿨한 현실주의자라고 말하고 다니는 김미경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안방극장에 시원한 웃음을 안겼다. 김슬기는 "미경의 쿨하고 신여성적인 면모가 그대로 들어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며 "촬영 당시에도 굉장히 재밌었다. 현장에 계셨던 스태프분들 얼굴에도 웃음꽃이 펴 더욱 기억에 남는다"며 촬영장의 유쾌하고 밝은 분위기도 함께 전했다.
# 구원, 치료 그 이상의 따스한 감정
구원은 다친 아이를 안고 보건실로 달려온 서연, 그런 학생과 서연을 치료하는 민혁의 풋풋한 순간을 꼽았다. 서연을 향한 민혁의 따스한 눈빛에서는 깊고 단단한 마음이 전해져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구원은 "유독 따뜻한 순간들이 많아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 이 장면은 명장면이라 말하기에는 부끄럽지만 가장 따뜻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며 "위급한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학생들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서연과 최선을 다해 그들을 치료하는 민혁의 마음이 위로가 되었다"며 같했던 마음을 내비쳤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종영까지 단 4회만이 남은 가운데 주서연과 이강우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갈 수 있을지 관심을 더해가고 있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내일(15일), 모레(16일)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사진 제공 : MBC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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