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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나의 첫 사회생활' 어른이들의 인간관계백서가 될 새로운 예능이 탄생했다.
이수근과 소이현, 홍진경이 진행하고,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서천석 행복한아이연구소장과 김경일 아주대 교수(심리학)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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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수근, 소이현, 홍진경 세 MC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 이 PD는 "아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따뜻한 면모를 갖고 계시는 분들"이라며 "바쁘시긴 하지만 육아를 직접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공감가고 살아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아이들의 VCR 영상을 지켜보면서 행동에 대한 궁금함을 질문하고 우리 삶을 연계해서까지 얘기해주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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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홍진경은 "사회생활 첫발 스타트가 키 순이라면, 저의 아이는 유리한 고지가 있다. 키가 크기 때문이다. 키 때문에 아이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도 크더라"면서도 "학교 갈 때 아이들에게 하는 말은 '니 말은 줄이고 들어줘라', '간식을 양보해라' 등이다. 그러면 널 좋아해주는 친구들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며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사회생활 팁을 전수하기도.
소이현은 "VCR에 나오는 딸들 나이다. 이제 여섯 살, 네 살인데, 여기 나오는 친구들도 4~6살이다. 저도 그래서 심장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VCR을 봤다. 첫째 아이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게 되더라. 선생님 밑으로 공부하면서 겪는 게 어려웠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생활 만이 사회생활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PD는 촬영 방식에 대해 "기간은 3주 동안 집을 하나 빌리고, 유치원 처럼 등원-하원 하도록 했다. 실질적인 시간도 어린이들이 지내게 되는 시간에 촬영했다. 10시 반에 모여서 5시에 집에 가는 형태"라고 말했다. 또 아이들의 섭외 과정에 대해선 "아이들은 굉장히 평범한 아이들이다.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의 배경도 모르고, 너무나 다른 성격에 사람들을 맞이하고 관계를 맺는다. 말을 너무 잘하거나 예쁜 행동을 귀엽게 한다는 게 뽑는 기준은 아니었다. 다양한 성격의 아이들이 모여서 지내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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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현은 "아이들에 대한 사회생활도 힘든 부분이 있다. 어느 순간 저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었다"며 "아이들이 화해하는 방법을 보고 놀랐다. 이거는 어른들이 배울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tvN '나의 첫 사회생활'은 14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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